“ ‘사랑하는 제자에게’ 라고 정성스럽게 쓰시고 직접 서명에 직인까지 찍어 보내주셨던 선생님의 시집을 기억합니다.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써서 우편등기로 보내주신 선생님의 그 마음에 대한 감사 인사. 그때 드렸어야 하는 인사, 이제야 드립니다.”
“선생님! 감사했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제 가슴 속에 그리고 제 책장 한켠에 잘 간직하고 있어요. 졸업 후에도 잊지 않고 늘 깊은 응원을 전해 주셨던 선생님. 연구실 문을 똑똑 두드리면 선생님만의 그 편안한 미소로 반겨주시던 시간들이 아직도 마음속에서 진한 향내를 품고 있어요. 자주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이제와 떠나시는 길에 미처 못 드린 인사를 내려 놓습니다.”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동창회에서는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5시 한누리관 1002호에서 ‘김동욱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언어문화학과 동창회는 지난달 4월 6일부터 30일까지 김동욱교수에게 받은 은혜와 제자 사랑, 학교에 대한 다양한 추억을 공유하는 ‘동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행’ 캠페인은 학과 리더로서의 삶을 바쳐 오신 김동욱교수의 퇴임을 기념하며 이를 기리기 위해 제자들의 마음을 모은 행사이다.
또한, 그동안 제자들을 사랑한 선생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후배들의 학과 활동과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장학 기금을 조성하였다.
그 결과 총 2,000만원의 장학 기금을 마련하여 ‘김동욱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학교에 전달하였다. 이 장학금은 재학생들의 장학금, 학과 및 소모임 활동, 멘토링 활동, 봉사 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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