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추진'양승조 지사,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서 발표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선조들은 36년, 그 치욕의 시간을 견디며 피와 땀과 눈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셨다”라며 “73년 전 우리가 맞은 광복은 현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불행히도 조국은 남북으로 분단됐고, 그 고통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압축 성장을 통해 번영은 얻었지만, 거기서 파생된 성장통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미완의 광복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위기 극복을 통한 사회적 통합과 발전’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지금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라는 3대 위기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독립운동을 하시던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도민과 함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평화운동 기념관을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3.1운동의 성지인 충남에 건립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광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가치와 동력을 충남이 앞장서 준비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3.1평화운동 기념관 건립은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3.1운동과 같이, 지역의 주인인 도민이 주체가 되어 3.1평화운동의 기념비적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복안이다.
양 지사는 “100주년을 맞이하는 3.1평화운동의 정신은 분단 극복을 위한 남북 공동의 인식과 실천을 높이고,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한 힘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 추진이 가시화 될 3.1평화운동 기념관을 “국민적 단결과 실천의 구심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원과 도민,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광복절 동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경축식 참석에 앞서 예산 충의사를 참배했으며, 경축식 이후에는 광복73주년 특별전시회와 평화통일 염원 대행진·타종식에 참석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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