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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추진'

양승조 지사,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서 발표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8/15 [20:36]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추진'

양승조 지사,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서 발표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8/08/15 [20:36]

▲     © 편집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충남에 ‘가칭 3.1평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선조들은 36년, 그 치욕의 시간을 견디며 피와 땀과 눈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셨다”라며 “73년 전 우리가 맞은 광복은 현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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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는 이어 “선열들이 모든 것을 바쳐 이룩하고자 했던 조국 광복은 외세로부터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었고, 하나 된 민족의 안녕과 번영이었다”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불행히도 조국은 남북으로 분단됐고, 그 고통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압축 성장을 통해 번영은 얻었지만, 거기서 파생된 성장통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 편집부


문재인 정부 들어 화해와 협력의 기운이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을 “진정한 의미의 광복,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는 계기로 삼아 나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이뤄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양 지사의 판단이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미완의 광복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위기 극복을 통한 사회적 통합과 발전’을 제시했다.

 

▲     © 편집부


양 지사는 “지금의 출산율이라면 2100년 대한민국 인구는 2468만 명으로 줄어들고, 2500년이면 33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라며 △전국 출산율 1.05명 △충남 고령화율 17.1% △10개 시·군 초고령사회 진입 △전국 노인 빈곤율 49.6% △OECD 자살률 1위 불명예 등 우리 사회가 처한 심각한 위기 상황을 열거했다.

 

양 지사는 “지금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라는 3대 위기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독립운동을 하시던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도민과 함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 편집부


양 지사는 “3.1운동은 이념과 계급,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의 출발점이자,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응답한 민족사적 단결의 상징”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우리 충남에서 3.1운동 그 때의 감동과 민족적 단결을 다시금 되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3.1평화운동 기념관을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3.1운동의 성지인 충남에 건립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광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가치와 동력을 충남이 앞장서 준비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3.1평화운동 기념관 건립은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3.1운동과 같이, 지역의 주인인 도민이 주체가 되어 3.1평화운동의 기념비적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복안이다.

 

양 지사는 “100주년을 맞이하는 3.1평화운동의 정신은 분단 극복을 위한 남북 공동의 인식과 실천을 높이고,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한 힘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 추진이 가시화 될 3.1평화운동 기념관을 “국민적 단결과 실천의 구심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 편집부


양 지사는 끝으로 “광복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발전의 원천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그 바탕에는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충남도가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여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원과 도민,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광복절 동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경축식 참석에 앞서 예산 충의사를 참배했으며, 경축식 이후에는 광복73주년 특별전시회와 평화통일 염원 대행진·타종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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