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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처럼 따뜻하다
천안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정경숙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16:01]

 

     안창호 과장


천안, 아산 지역 유일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 운영!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곳!

환자만 있는 곳이 아니라 보호자들의 생각과 마음이 있는 곳!

마지막 인생 여정의 따뜻한 친구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불치질환의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가능한 한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총체적인 돌봄(care)의 개념이다.

 

천안의료원은 2016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설립해 운영하였으며, 2018717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후 20병상 규모의 새 병동으로 이전하여 활발한 진료로 지역사회 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천안의료원 호스피스완화 의료병동 간호사실

▲     © 편집부

 

천안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경험 많은 의료진과 간호사,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 함께 팀을 이루어 환자의 임종 순간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로 전심을 전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고 돌봄에 있어 필요한 프로그램과 도움을 주는 검사 및 치료는 환자 가족들과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암 환자들은 통증의 두려움이 크기에 통증조절 완화는 물론 종교적 행사 참여 등 영적인 부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환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환경으로 살아온 삶의 여정 속에서 빚어진 갈등의 골을 해소하며 가족에게 마음을 열고 지금껏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꺼내 가족 및 지인들과의 좋은 추억과 대화의 기회로최대한 편안히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환자의 마지막 나날을 가능한 즐겁게 만들어 주고 감정적·전신적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보호자들에게 음악, 미술, 원예, 산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위안을 주고 위로하고 좋은 추억을 공유하게 한다.

 

천안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은 새로운 환자가 들어오면 보호자들과 많은 상담을 통해 가족들의 성향, 병동 생활, 앞으로 환자가 지내는 시간 동안의 일들을 설명하고 보호자들이 처할 부분, 마무리 하는 시점 등 가족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시간을 선물한다.

 

     안창호 과장

 

   안창호 과장을 만나다

 

환자 분들의 통증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환자의 불안감과 좌절감은 더욱 커지고, 마음의 여유가 없기에 적극적인 통증 및 증상 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료진들은 증상 조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전국의 호스피스 의료기관 조사에 따르면 환자분들의 평균 입원기간은 평균 21일로 매우 짧습니다. 그렇기에 호스피스 완화병동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의 면회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본인의 진단명과 여명 등에 대한 이야기는 가능한 알려 드립니다.

 

가족들은 말씀 드리기를 많이들 꺼려하시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본인의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십니다. 환자분들은 이를 통해 계획을 세우시고, 많은 해야 할 일들을 실천에 옮기십니다. 가족 및 친구간의 화해, 종교적인 귀화, 먹고 싶은 것들, 보고 싶은 사람들, 가보고 싶은 곳은 물론 저희는 환자분이 원하신다면 이런 소망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보호자들 미술 프로그램

       보호자들과 상담중인 안창호 과장

 

    힘든 점과 보람에 대해

대부분의 환자와 가족들은 천안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에 입원을 하시면 매우 편안해 하십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족이나 지인의 방문이 언제든 가능하기에 환자분들은 안심해 하십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서로 간에 위로와 축복하는 이야기들을 독려하고,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마음의 위안과 평화를 얻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큰 보람이라면, 입원 중에 불편했던 가족 간의 화해와 용서, 종교적인 승화를 통해 축복을 받으면서 임종 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힘든 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접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의식이 저하되는 섬망, 혼수 등이 생기고 난 후 저희 병원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분들께는 저희가 충분한 쉼과 축복의 기회를 드리기 어렵습니다. 흔히들, 이곳에 오시면 임종까지 계시는 곳이라 생각하지만, 저희는 통증이 조절되면, 환자들이 답답한 병원이 아닌 편안한 집과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기 때문에 외출 및 퇴원 등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진료는 여명이 6개월 이내라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상태라면 적극적으로 이용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편집부

▲     © 편집부

 

▲     © 편집부

 

    앞으로 계획?

2019년에는 병동형 호스피스 서비스 발전을 위해 각종 요법 프로그램 확충, 자원 봉사자 서비스를 확대하여 전인적인 돌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재의 병동형 호스피스에 더하여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가정형과 병동형의 순환형 호스피스 체계를 갖춤으로 환자의 편의를 적극 도모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천안의료원 호스피스병동 의료진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자발적 열정과 밝은 에너지 가득

환자가 하루라도 더 행복하고 최대한 의미있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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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3 [16:01]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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