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홍성여고, 학생 중심 인문사회답사 실시

기획부터 사전답사, 운영까지 학생이 주관하는 답사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15:00]

홍성여고, 학생 중심 인문사회답사 실시

기획부터 사전답사, 운영까지 학생이 주관하는 답사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9/11/05 [15:00]

 

  © 편집부

 

홍성여자고등학교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90주년을 맞이하여 학생주도형 인문사회답사를 실시하여 체험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교육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혁신학교인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룡)는 11월 2일 1,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주제와 지역을 선정하여 주관하고 참여하는 인문사회답사를 개최했다.

 

이번 인문사회답사는 학생들이 팀을 조직하여 주제와 지역을 선정한 답사계획서를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6팀이 선정되었으며,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 발표회 후 모집을 하여 총 15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및 5.18민주화운동 탐방, 서울 항일독립운동 탐사 팀, 파주 평화통일탐방, 수원화성 문학역사기행, 인천 근현대역사 탐방(2팀) 1팀은 ‘오월, 광주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국립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 참배, 충장로 거리, 민주광장, 추억의 골목, 2팀은 ‘익숙함에 속아 평화의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주제로 평화의 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평화시장, 3팀은 ‘정조의 꿈 수원화성’이라는 주제로 수원화성 박물관, 화성행궁, 수원역사박물관, 4팀은 ‘우리나라 근대화; 다문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인천개항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5팀은 ‘우리나라 개항과 근대화’라는 주제로 중구생활전시관, 차이나타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6팀은 ‘원해요, 통일!’이라는 주제로 경교장, 제면소, 전쟁기념관, 경리단길 등을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인문사회답사를 기획한 학생들은 팀별 5명 내외로 추진팀을 구성하여 방학 중에 사전 답사를 다녀와 관람안내 및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행사 시 참고 자료 준비 및 미션 진행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는 등 정밀한 계획을 세워 참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된 유익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였다.

 

인천 근현대사탐방을 기획한 2학년 김지현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우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직접 현장을 찾아 답사를 진행하면서 역사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 함께 해 준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문사회답사 프로젝트 전반을 추진한 유주연 지도교사는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항일독립운동, 민주화, 통일이라는 주제로 계획을 세우고 참여해줘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스스로 기획, 준비, 진행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답사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보완할 점이나 개선할 점들을 논의하여 내년 답사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홍성여고는 학생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작성한 답사보고서를 제출 받아 우수 학생을 시상하고 학생생활기록부에도 반영하는 등 진로진학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