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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가족 덕분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어요!”

일본 시미즈 치아끼 가족 인터뷰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3/27 [19:41]

든든한 가족 덕분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어요!”

일본 시미즈 치아끼 가족 인터뷰

편집부 | 입력 : 2020/03/27 [19:41]

  © 편집부

올해부터 정미면 자원봉사거점캠프에서 일하게 된 시미즈 치아끼씨, 자원봉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상담사는 항상 밝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잘 어울린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치아끼씨는 배우자를 만나 2001년 당진 대호지에서 한국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시할아버지와 시할머니, 시어머니의 어른 세 분을 모시고 발전 전이었던 당진에서 보낸 신혼생활은 참 어려웠다며 당시를 회상하듯어머님께서는 제가 미덥지 않으셨는지 결혼 후 3년 간 저에게 주방을 맡기지 않으셨어요.”라고 말했다. 현재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결혼 19년 차 지금은 제사도 김장도 그녀가 없으면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시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치아끼씨는 한국에 오기 전에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고 왔지만 원활한 소통은 어려웠다고 한다. 허나 초기 입국 당시 당진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없어 스스로 한국어를 독학하다 2009년 당진종합터미널 부근에 처음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관했다는 주변 지인의 말을 듣고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교류하고 싶은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찾았다고 한다.

 

그 후 해마다 열리는 다문화대축제에서 일본 부스를 담당하거나 패션쇼에 출연하는 등 센터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어 고급반에서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능력시험 6급도 취득했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찾아가서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이해강사로 초기부터 현재까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다이음 강사로 채용되어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한 활동이 기대 된다.

 

치아끼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관 후에는 센터 활동을 하며 타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지만 외롭지 않게 본국의 친구들도 사귀고,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 모든 것이 행복해요.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다섯 살까지 다섯 남매의 엄마인 치아끼씨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막내 자녀가 아직 어려 힘들 때도 물론 있지만 셋째 자녀가 많이 도와주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외부 활동도 할 수 있고, 남편을 포함한 모두가 응원해줘서 너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끄러움이 많아 표현은 잘하지 않지만 밝고 농담을 잘하는 남편과 함께해 모든 날들이 즐겁고, 무엇보다 대가족이라서 힘든 일도 많지만 그만큼 기쁜 일도 배로 많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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