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초 행복 보따리’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대상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어 담임교사들과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천안신안초에서는 100여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무상으로 전달하였고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상황을 확인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개학연기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을 다각적으로 돕기 위한 방법으로 작은 상자에 과일, 마스크, 마스크 파우치, 퍼즐, 색칠공부, 비타민 등을 담아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비대면으로 준비한 상자를 전달하기 위해 유선으로 학생들의 상황과 거주지를 한번 더 확인하고 학부모의 실업 상태나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집 앞에 행복 보따리 상자를 함께 배달한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지만 거주지의 위치와 주변의 모습만으로도 취약계층 학생들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짐작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행복 보따리를 받아본 6학년 학생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집에서 매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지겹고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직접 맛있고, 건강해지고, 재미있는 도구들을 가득 담아 가져다 주셔서 너무나 기뻤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천안신안초등학교는 온라인 개학 이후에도 취약계층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