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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7.8전투 전몰 미군용사 추모식 거행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전몰 미군용사들의 넋 기려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14:38]

천안7.8전투 전몰 미군용사 추모식 거행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전몰 미군용사들의 넋 기려

정덕진 기자 | 입력 : 2020/07/08 [14:38]

 

  © 추모사(장규용 지회장)



한국전쟁 당시 천안에서 산화한 전몰미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8일 오전 삼룡동 마틴공원에서 개최됐다.

 

  © 단체기념촬영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지회장 장규용)가 주관하는 추모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도희 천안시의회 부의장, 국회의원,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천안교육지원청장 및 기관단체장,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편집부

 

이날 행사는 개회식, 내빈소개, 국민의례, 추모기도(안준호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장), 추모사(장규용 지회장), 추도사(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부의장, 이정문 국회의원 등), 추모시 낭송(임경남), 헌화 및 분향,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가 매년 개최하는 6.25 한국전쟁 천안7.8전투 전몰미군용사 추모식은 지난 1980년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구전투에서 산화한 미육군 제24사단 제34연대 장병들의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 편집부



1990년에는 주한미군 사령부와 UN한국참전국협회와 합동 행사로 개최되다가, 2000년 천안시에서 추모공원 사용 승인과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고, 2008년에 추모탑을 이전 재 건립했다.

 

이날 행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미군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어 예년보다 행사를 축소하여 진행했다.

 

장규용 지회장은 추모사에서 매년 이 자리에 서기만 하면 님 들의 값지고 고귀한 희생정신이 떠 올려진다우리 대한민국이 세계10대 무역국으로 발돋움하고, OECD 35개국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선진국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것은 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현재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며, 우리 모두가 이러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편집부



박상돈 천안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6.25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미 육군 마틴 대령과 128명 병사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이룩한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대에 물려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천안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 편집부



이어서 아직 한반도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최근엔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럴 때 일수록 비극적인 민족의 아픔을 거울삼아 대립과 반목이 아닌 화해와 평화 상생의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시는 보훈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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