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부터 해놓고 둘러대느라 쩔쩔매는 여당과 정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1/02 [13:32]

거짓말부터 해놓고 둘러대느라 쩔쩔매는 여당과 정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1/01/02 [13:32]

  

▲     ©편집부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문제를 지적하면서 참모들과 내각을 질책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간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지시를 몇 번이나 했는데, 여태 진척이 없다가 이런 상황까지 만들었느냐”는 취지로 참모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아니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고 매일 몇 명씩 죽어가는데 지시만 몇 번하고 말았다는 말인가?

 

최근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확보가 늦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국민적 논란이 되자, 총리와 청와대 참모들을 동시에 질책한 것이라고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는 투…

 

근 1개월 전부터 내가 매일 출근하는 광진구 길목에는 여당의 대변인인 광진구 출신 모 여성 국회의원이 내건 플랑카드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코로나 백신 4,000만명분 확보” 이제사 대통령이 백신확보가 안됐다고 호통쳤다는데 얼마나 웃기는 여당과 정부인가…거짓말이라는 것이 다 탄로났는데, 그 플랑카드는 버젓이 걸려있다.

 

TV에는 각 나라에서 최고 정치지도자나 코로나 진료를 담당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이나 간호사에게 먼저 백신접종하는 영상이 거의 매일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는 코로나백신을 확보조차 안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놓고 국민의 불만과 걱정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까, “우리나라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이었고, 백신 도입은 다른 나라의 부작용 사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둘러대고, 국무총리라는 사람도 지난 7월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사실상 정부 책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니…

 

이런 정부를 믿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있겠는가? 다른 일도 아니고 세계적 역병이라고 온 지구촌이 난리를 치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거짓말→둘러대기 이런 가짜 연속극을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라니…

 

백신만이 아니다. 정부가 코로나사태가 터널을 지나왔다며 경제를 생각한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리조트 할인티켙이니 여행경비에 보태쓰도록 마치 공짜 배급으로 재정을 풀어댈 때, 질병관리청장이 1~2주 내에 코로나 감염자수가 1,000명~2,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말이 TV는 물론 각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는데도 병상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다가 그 말이 이제 현실이 되자 ‘어이쿠 뜨거워라’하며 말도 안되는 시설을 동원한다고 나섰다가 반대에 부딪치니, 대학교 기숙사를 압류하듯이 동원하고 콘테이너 박스를 동원하고 난리를 치고 있다.

 

이런 행정양태는 종전에 없었던 것같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청와대와 절대적 의석으로 정권을 한손에 잡은 여당이 공수처니 뭐니 하면서 정권유지나 정치싸움에 매달리느라 국민의 민생에는 상당히 소홀해져서 그렇다고.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데, 같은 부처인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다투는 모습과 그 정점에 윤석열 대 추미애 대결같은 정치싸움에 여당과 청와대가 매달려서 어쩔 줄 모르다보니 그렇게 된듯하다고…

 

제발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하늘이고, 민생을 최우선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과 그 휘하의 청와대는 물론 각 행정부처이니, 이제 그만 민생과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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