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하자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2/25 [14:46]

술 한잔 하자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편집부 | 입력 : 2021/02/25 [14:46]

 

 



시름이 있어 너는 한잔

슬픔이 있어 나도 한잔

 

이유는 서로 달라도

목구멍 넘어 갈 때

잊어지는 것은 같은 무게

 

우리 만나

한잔 술 하는 날에는

너는 슬픔이 있어 한잔

나는 시름이 있어 한잔

 

한잔 하는 날에는

사회가 우릴 슬프게 해도

안주 삼아 그 놈 올려놓고

원망 가득 떠들다 보면

가슴에 담은 것들 달아나겠지

 

한잔 술 거하게 하고

어께동무 정겹게 해서

더덩실 춤사위 한판 벌리자

 

목 터져라 노래하면서

사회란 놈 시끄럽게 굴어도

박장대소 해보자

 

조만간 그런 날 오면

동네사람 시끄럽다 하여도

박장대소 해보자

 

2021225. 아침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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