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장성욱 교수 'Top Stent(탑 스텐트)'·출간

국내 외상 전문의들, ‘외상 및 출혈관리’에 대한 책 번역·출간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13:24]

단국대병원 장성욱 교수 'Top Stent(탑 스텐트)'·출간

국내 외상 전문의들, ‘외상 및 출혈관리’에 대한 책 번역·출간

윤광희 기자 | 입력 : 2021/03/09 [13:24]

 

 

 

혈관내 하이브리드를 이용한 외상 및 출혈관리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 책 ‘Top Stent(탑 스텐트)’가 출간됐다. 이 책은 출혈성 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인 혈관내 하이브리드 기법을 이용한 *손상통제술과 인터벤션에 관해 서술된 책이다. 혈관 확보에 관한 모든 것, 출혈 환자와 처치도구의 사용, 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 혈관 손상에서의 스텐트 이식편의 사용, 수행·학습 및 훈련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손상통제술: 복부장기 등의 심한 손상 시 복강세척, 거즈패킹, 일시적 복벽봉합술 등 긴급히 생리적기능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전문 외상기술

 

*EVTM Society(EndoVascular resuscitation and Trauma Management Society)를 주축으로 스웨덴 외레브로 대학병원이 발행한 원작 ‘Top Stent, EndoVascular HybridTrauma and Bleeding Management(EVTM, 혈관내 하이브리드를 이용한 외상 및 출혈 관리)를 국내 외상외과 전문의들이 공동으로 번역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장성욱 교수를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 전문의 8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역자 대표인 장성욱 교수는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현재 충남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다. EVTM society의 아시아대륙 부대표이기도 하다. 외상술기매뉴얼을 비롯해 그림으로 보는 외상학, 외상의학 등 외상 관련 전문서적에 책임저자 또는 공동저자로도 참여했다.

*EVTM society: 전 세계 외상외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혈관내 하이브리드를 이용한 외상 및 출혈관리, 에크모, 대동맥 질환의 스텐트 삽입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장성욱 교수


장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권역외상센터가 건립되면서 손상통제술 및 인터벤션을 포함한 외상 진료가 발전해 대량출혈이 동반된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몇몇 권역외상센터를 제외하고는 REBOA 등 혈관내 하이브리드를 이용한 외상 및 출혈 관리에 대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병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REBOA란 혈복강 또는 골반골 골절 등에 의하여 대량출혈이 동반된 환자에게 혈관내 하이브리드 기법을 이용하여 대동맥을 폐쇄함으로써, 폐쇄 하부의 출혈은 줄이고 뇌와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손상통제술이다. 단국대병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 증례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외상에 의한 출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분만 후 대량출혈로 생명이 위독했던 산모에게 REBOA를 적용하여 산모가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다.

 

우리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외상 진료의 발전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장 교수는 외상 환자를 진료하는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들에게 이론교육과 함께 임상현장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접했을 때 실제 적용해볼 수 있는 혈관내 술기와 합병증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출간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의료진의 지식과 이해가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더 나아가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의 EVTM(혈관내 하이브리드를 이용한 외상 및 출혈 관리) 패러다임을 발전적으로 바꿔 우리나라 외상 진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 여러 전문과가 동시에 환자를 진료하고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의논하는 과정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