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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초, 기억해요! 4월 16일

황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6:27]

금곡초, 기억해요! 4월 16일

황은주 기자 | 입력 : 2021/04/15 [16:27]

 


금곡초등학교
(교장 박서우) 5학년 2반은 지난 14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사람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생활을 다짐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세월호 7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노랑나비와 풍선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글을 적으며 그날의 사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마음을 다짐하였다. 배 주위에 학생들이 말을 적은 풍선과 나비를 붙여 오랜 시간 동안 바다 깊은 곳에 잠겨 있던 세월호가 다시 바다 위로 떠 올라 원래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항해하라는 의미의 작품을 완성하였다. 

 

학생들이 기억하기도 힘든 어릴 적 발생한 사건임에도 학생회 행사와 방송을 통해 세월호 사건을 자주 접하여 많은 학생이 행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에 학생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전체 작품 완성을 도운 정○○ 학생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을 때 너무 어려서 잘 몰랐는데 동영상을 보고 행사에 참여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할 수 있었고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 학생은 세월호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불러주는 영상을 보는데 저와 같은 이름의 학생이 나와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마치 제가 희생을 당한 학생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편지를 쓸 때 그 형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다. 그러나 그 잊힘이 우리에게 다른 상처가 되어 돌아오지 않기를,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많은 이들 덕분에 우리가 다시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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