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포신도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공동관리 방안 및 조직 신설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와 충남연구원은 4일 충남연구원에서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에, ‘내포신도시 효율적 관리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대구‧경북연구원 류형철 박사는 ‘미국 지방정부간 협력사례와 시사점’을, 충남연구원 이관률 박사는 ‘내포신도시 공동관리의 필요성과 대안비교’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김진기 기획경영실장이 좌장을, 한국 지방행정연구원 강영주 실장, 한경대학교 최승범 교수, 충북연구원 홍성호 연구위원, 충남도의회 지정근 의원,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 예산군의회 전용구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현재 홍성군과 예산군으로 이원화된 내포신도시 관리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공동관리 조직에 대한 합리적 추진방안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육안수 도 혁신도시정책과장은 “광역과 기초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조합은 전국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도시 관리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충남혁신도시를 추진하기 위해서 공동관리 조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고 홍성군·예산군과 조직구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기본계획’을 작성한 후 조직설립 승인부서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