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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게임의 끝

포럼 동심 동행 상임 부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회장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0/05 [13:24]

퍼즐 게임의 끝

포럼 동심 동행 상임 부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회장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21/10/05 [13:24]

  

 

화천대유? 사자성어의 의미를 캐봄직한 이름이다, 사건의 전말이 하나씩 드러난다. 들턱이 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이야기 속에 정사(情事)는 비밀이 은폐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변소 간(화장실) 정사는 똥파리가 들턱을 내고 방앗간 정사는 생쥐가 들턱을 내고 보리밭 정사는 종달새가 들턱을 낸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사건에 비밀이란 존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일 게다.

 

한마디로 먹고 튀고 뒤집어 씌우고 오리발 내밀고 하면서 시간이 흐른 후에 권력을 손에 쥐면 그 권력의 칼날로 조자룡이 헌 칼 쓰듯 애매한 사람들과 정적들을 이북의 김정은이가 자기 고모부나 이복형 김정남이 죽이듯 작살 낼 것이 불을 보듯이 훤하다. 이들의 혀끝에 휘말리거나 휘말리기를 자처하는 세력들, 세력의 배후를 감싸거나 감추려는 작자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자못 궁금하다.

 

저들이 양의 탈을 쓴 늑대로서 몇 안 되는 죽창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여론을 호도하고 목적의 칼을 휘두르는 동안 증거는 인멸되고 조작의 술수는 도를 넓혀 갈 수 있을지언정 양심에 박힌 철 탄환은 생을 마감하는 순가까지 아니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서도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 지금의 승자는 시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고 지금의 패자는 언젠가 지금의 승자를 무릎 꿇게 할 것임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몇 명 정치인들이 인기를 등에 없고 헛소리의 향연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호도하려 한단 말인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한 조각 한 조각 채워지는 퍼즐 조각이 그림의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 맞추어지는 순간 국민들은 그러면 그렇지! 한 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았군! 하면서 무릎을 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하나 믿을 수 있는 사정기관 조차 오염이 되어 있어 자칫 사건을 더욱 깊은 미궁으로 몰아넣고 사주하는 사람의 몸종으로 전락될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닥쳐오고 있다. 입 가진 자들의 후려치기 갈라치기 때려잡기 식 상대 후보 프레임 씌워 결점으로 둔갑시키려는 비도덕적 작태를 보면서 아직도 쓰레기통 속에서 장미를 구하려 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허구를 보는 것이라는 공포로 밤잠을 설친다.

 

코로나 정국에 이를 이겨 내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아이가 아이를 낳아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통에 넣질 않나? 바로 쓰레기 통속으로 넣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작태를 보면서 저들은 어떤 처방을 갖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만기 출소자가 출소 하자마자 죄 없는 여인을 둘씩이나 살해하고 시체를 승용차에 싣고 사정당국으로 직행하여 자수를 하는 어이없는 현실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더 못 죽여서 한이라는 그의 절규다.

 

사이코 패스로 치부하고 그의 외침에 애써 얼굴을 돌리면서 입으로는 온갖 감언이설로 민심을 현혹하는 진짜 쓰레기들이 없기를 바란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기에 저런 사이코 패스가 양산되는지 그 치유책을 가진 자가 대통령도 되고 소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투명해 보이지만 흑막이 장막으로 가려진 자들, 화천대유의 국민 상대 착취꾼들의 퍼즐게임이 대통령 선거전에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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