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동 남서울대 사무처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립 제103주년 기념사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 상임대표
오늘은 103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보다도 더 어렵고 살기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19세기말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탈속에서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주의의 강압에 의하여 1910년년 나라 없는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은 1910년 한일병탄 이후 일제의 모진 강압 통치를 견디지 못하고, 조상대대로 살아온 고향 산천을 떠나야만 하는 고통스럽고 어두운 시기를 보내었으나, 1919년 민족의 선각자 들을 중심으로 어둠에서 깨어나 3. 1운동 및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우리 민족은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세계만방에 표출하였습니다.
이때까지 무혈 독립운동에 일관하였으나, 이를 계기로 유혈 독립투쟁이 대두되었고, 체계적인 독립투쟁을 위해서는 정부 조직에 의한 독립운동을 결의하고, 대한제국 멸망후 새로운나라를 세우기로 하고 상해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연해주 불라디보스톡에서 “대한광복군정부”를 수립하여 운영하였던 경험이 있는 석오 이동녕선생님이 중심이 돠어 독립지사들과 함께 1919년 4월 10일 29인의 전국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를 국가의 통치체제로, 국호를 “대한민국” 정하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1919. 4.11. 발표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였습니다.
특히, 석오 이동녕선생께서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를 세우는데 산파역을 감당하시고, 우리나라 제헌국회라고 할 수 있는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으로 임시정부 수립의 법적 절차를 밟았으며, 1919년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정하고, 관제를 의결하였습니다.
석오 이동녕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의 나갈수 있는 주춧돌을 놓으셨고,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등 3차례의장, 임시정부 주석 4차례, 대통령 등 국가수반을 5차례를 역임하시며, 임시정부를 경영하시고, 독립투쟁을 막후에서 지휘하시다, 1940년 3월 13일 임시정부 9번째 기강 청사에서 임시정부 주석으로 영면하셔서 국장으로 장례를 치루고, 1948년 김구주석에 의해 무언환국 후 사회장으로 효창원 독립지사묘역에 모셔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헌법전문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을 이어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회 로텐더홀에는 석오이동녕선생님의 초대의장으로 모셔져 있으며, 2020년 충남 천안시에서는 석오동녕선생님의 동상을 세워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독립서훈 2등급에 추서되어 안타깝습니다. 선생님의 독립운동에 대하여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였고, 많은 애국지사들은 온가족이 함께 독립운동을 하며, 재산을 다바쳐 헌신하였으나,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애닮기만 합니다.
따라서, 석오이동녕선생님의 독립 서훈 2등급을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상향 할 것과 중·등학교 한국사교과서에서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석오이동녕선생님의 독립운동 공로 및 활동 사항이 축소 되어 있는바, 이를 한국사교과서에 제대로 반영되어야 하며, 선생님의 애국 사상과 철학을 널리 알리고 우리 민족의 지도자로,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로 모셔야 할 것입니다.
석오 이동녕선생님은 임시정부내에서도 대표적인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신 분으로 소통의 선한 리더십으로 임시정부를 잘 이끄셨습니다. 특히,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이 독립을 되찾기 위해서는 첫째는 단결, 둘째는 단결이며, 셋째도 단결이 필요하다.”라고 애절하게 우리 민족의 단결을 주창하셨고, 임시정부 내 지역, 출신, 이념과 사상의 분산 속에서 임시정부의 파국을 막고 독립투쟁의 동력을 키우는데 오로지 화합과 소통을 통한 민족의 대동단결을 주창하신 지도자이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남북한 분단과 지역·계층 간, 정당간, 진보와 보수 등 갈등으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석오 이동녕선생님께서 세상을 따나가실 때에도 우리 민족이 단결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처럼 무엇보다 상생 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기념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일평생을 다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받으며, 독립운동가와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으로 존경을 드리오며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석오 이동녕선생님과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드립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 상임대표 서문동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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