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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송편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시인/ 윤주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9/13 [17:11]

엄마의 송편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시인/ 윤주남

편집부 | 입력 : 2022/09/13 [17:11]

 

 



쌀독이 비었다

내일 모레면

秋夕이라고

좋아 재잘거리는

철모르는 아들 딸들

 

이웃집들도

쌀독 사정은 같을 텐데

 

긴 세월 추석 때면

송편 걱정하시던

어머님들

 

이제 추석 상에

송편은 찬밥신세

 

투박한 손으로

반달 예술작품을

곱게 빚어

 

솔잎위에 하나하나

장식을 하며

흐뭇해하신 어머니

 

송편 속에

밤 콩 녹두 참깨

가끔은

엄마의 눈물 근심

아픔 걱정도 들어있다

 

방앗간이 빼앗아 간

엄마의 秋夕 송편

오늘 왜 이리 그리울까

 

기억 속에 남겨있는

엄마 특유의 솔잎향기

송편 맛 어데 가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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