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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앙코르! 마이 라이프

성환고 교장 최정욱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2/15 [10:36]

[교단일기] 앙코르! 마이 라이프

성환고 교장 최정욱

편집부 | 입력 : 2024/02/15 [10:36]

 

▲ 성환고 교장 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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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말이면 교직 40년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을 한다. 돌이켜 보면 사연도 많고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으며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었던 것 같다.

 

평교사로 근무하다가 남들이 명예퇴임을 고민하는 54세라는 늦은 나이에 장학사가 되었다. 56개월의 장학사 시절은 교육경력 기간 중 가장 바쁜 시기로 17개 시도 중 으뜸 충남교육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였다.

 

한 해에 2~3회 정도는 충남교육청 건물의 마지막 소등을 내가 하고 퇴근하였다. 피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을 잘 마무리하고 느끼는 성취감은 피곤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다.

 

장학사 이전에는 31년간을 보건교사로 근무하였다. 예전 실업계고등학교라고 말하는 특성화고에서 28년을 근무하면서 진학보다 취업을 우선 생각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자로서 좀 더 전문적인 교육활동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대학의 석·박사 학위과정에 등록하고 교과로서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학위를 취득하였다. 당시 충남의 흡연 예방 교육정책은 나의 노력의 산물인 석사논문의 내용이 반영되어 추진되었고,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정책인 학교흡연예방사업을 담당 장학사로서 수행하게 되었다.

 

학교 보건실에서 학생들과 상담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정신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이 알게 되었다. 평교사 시절에는 2007년 도교육청에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선도학교를 신청하여 추진하였고, 장학사 시절에는 4년간 교육부 학생정신건강 지역협력모델구축·지원을 수행하여 학생 정신건강을 개인이 아닌 도교육청과 지역사회까지 협력하여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충남 보건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라고 표현하는 교사동아리를 조직하여 보건교육, 성교육, 양성평등교육, 흡연예방, 정신건강 등 교육자료 개발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였다.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이러한 교육활동은 나비효과가 되어 이후 14개 시군의 교사동아리가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축적물이 쌓이면서 20131230일 보건교사 승진법이 통과되자마자 20141월 보건교사로서 전국 최초 교감 자격연수 평정자료를 낼 수 있었고, 충남 최초 보건교사 출신 교무부장,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후배 교사들의 모델링이 되었다.

 

이제 퇴직과 함께 나를 위한 제 2 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오늘 하루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충실히 보낼 것이다.

앙코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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