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참가한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강진에서 9박 10일의 전지훈련에 진땀을 흘리며 참여했고, 이날의 구슬땀이 밑거름되어 3위라는 성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지훈련 기간 학생들의 몸과 마음은 단단해졌고 승리를 위한 열망이 가득했다. 천안중학교 축구부는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J조에 배정되었는데, 이 조는 각 권역별 리그 1등 팀으로 이루어진 조였다. 이에 따라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첫 번째 경기는 경북 경주무산 FC팀을 1:0으로 승리한 후 예선 성적 1승 1패 조2위로 24강에 진출하였다.
그 후 16강까지 무난하게 통과한 후 다시 한번 경북 경주 무산 FC팀과 8강에서 만났다. 사실 이 팀은 전부터 역사가 있었던 팀으로 2023년 울진 춘계 전국대회 8강 경기에서 만나 천안중학교 축구부 팀에 패배의 쓴맛을 보여줬던 팀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역시 무산FC 선수들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치더니,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었다. 천안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끈질긴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결국 46분 3학년 남별 선수의 헤딩골로 동점골에 성공하고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4강 진출의 꿈을 이루었다. 4강에서 수원월드컵FC 선수들을 맞아 아쉽게 탈락하였지만, 부상자 없이 추계 대회를 마무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홍석 교장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맺어 훌륭하다. 천안중학교 축구부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학교생활도 성실히 하는 천안중학교 축구부가 되길 당부한다.” 라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