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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구기자…병해충 방제 힘써야”

도 농기원, 구기자 열매 해 입히는 왕담배나방 등 관리 ‘주의’

박소빈 기자 | 기사입력 2024/10/09 [13:04]

“수확기 구기자…병해충 방제 힘써야”

도 농기원, 구기자 열매 해 입히는 왕담배나방 등 관리 ‘주의’

박소빈 기자 | 입력 : 2024/10/09 [13:04]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일 본격적인 가을 구기자 수확기를 맞아 왕담배나방과 가루이류, 뒷면곰팡이병 등 병해충 확산 예방을 위한 농가의 철저한 방제 활동을 강조했다.

 

9월 중순부터 주로 발생하는 뒷면곰팡이병은 발생 초기에는 잎 뒷면에 지저분한 이물질이 묻은 듯하고 병세가 심해지면 넓게 펴져 잎 뒷면이 흑갈색이 돼 그을음병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병든 잎은 광합성이 저하돼 약한 충격에도 쉽게 떨어져 열매가 익지 않았을 때 발생하면 구기자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왕담배나방은 유충이 구기자의 잎이나 열매 표면을 갉아 먹다가 열매 안으로 파고 들어가 열매에 해를 입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이 밖에도 거세미나방, 열점박이잎벌레, 총채벌레 및 가루이류 등과 노지의 경우 탄저병이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찰 및 적기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줄여야 한다.

 

약제는 구기자에 등록된 것을 살포해야 하며, 특히 왕담배나방은 어린 유충 시기에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 살포는 유충 활동이 많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이정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구기자는 내한성이 강해 가을 늦게까지 수확 가능한 고소득 작목으로 생육이 양호하고 병해충 발생이 적으면 많이 수확할 수 있다라면서 발병 초기 적기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수확 전 마지막 약제 살포일을 지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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