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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시와 어록으로 만나는 광복 80년 기획 1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해솔문화다큐재단 이사장/안창옥

편집부 | 기사입력 2025/06/09 [11:37]

애국 시와 어록으로 만나는 광복 80년 기획 1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해솔문화다큐재단 이사장/안창옥

편집부 | 입력 : 2025/06/09 [11:37]

 

광복 80주년이 되는 815일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광복절은 80주년이라는 의미도 크고, 6.3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 정부의 첫 광복절이기도 하다.

 

국경일 중 가장 의미 있고, 기뻐해야 할 날이다. 국가의 중요 정책과 비전이 대부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표되었다. 개인적으로도 80회 생일을 맞아 후세에 남길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애국시와 어록으로 만나는 안창옥 칼럼>이란 기획 칼럼을 쓰기로 결정했다.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독립지사들이 피를 흘리고, 독립의 당위성을 어록으로 남겼다. 안중근 의사는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비장한 어록비가 독립기념관에 세워져 있다.

 

시인이면서 독립지사인 윤동주는 일제에 저항하고 독립을 염원하는 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도 그의 시는 국민의 정서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립지사들이 아니더라도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선조들은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염원을 시와 어록을 통해 후세에 남겼다.

 

 

사람들은 자기의 말을 남기고 싶어 한다. 공원묘지에 가 보시라. 비석에 새겨져 있는 이름과 이력, 그리고 성경 구절 등을 포함한 남기고 싶은 말들이 빼곡하게 돌에 새겨져 있다.

 

필자는 독립기념관 야외에 건립된 백여 개의 애국 시와 어록비를 사랑한다. 이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평소에 갖고 있었기에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왔다. 독립운동가와 정치지도자의 어록은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해석하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립기념관에서 19868월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20064월에 첫 번째로 이순신 장군의 1597915일 난중일기 내용을 시작으로 86번째 이남규 의사의 우리 백만 의병이 내 머릿속에 있다는 어록비까지 책자로 발간하여 판매한 바 있다.

 

그 후 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108번째 조시원 지사의 어록비까지 확인하였다. 많은 독립지사 애국 시와 어록 중에서 안중근, 윤동주, 김마리아 세 분의 어록비를 중심으로 함께 여행 하고자 한다.

 

이분들은 단순히 독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일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사랑과 열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은 분들이다. 안중근 의사는 독립기념관 외에도 서울 남산 안중근 기념관에도 많은 어록비가 있고, 윤동주 지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도 문학비가 세워져 있다.

 

애국시와 어록비를 널리 알릴 필요성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조국이란 단순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억의 대상으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현재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모두 80회 칼럼으로 소개하려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작하려 한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애독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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