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식과 사건사고에 대한 사실이나 해설을 전달해주는 매체이며, 여론을 반영하고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충남신문을 창간하면서 거창한 구호보다는 작지만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두뇌로 서민들의 생활현장 속에 발로 뛰며 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서민들의 대변자가 되고 싶습니다.
들에 핀 아름다운 풀꽃 하나가 오래보고 자세히 볼수록 더욱더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처럼 서민들의 삶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고 과거를 품을 수 있는 신문, 과거를 간직할 가슴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러한 신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시간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며 도움주고 도움 받으며 맛있고 멋있게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는 그런 세상 속에 충남신문이 작은 역할이나마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충남신문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으며 시민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고 발전과 변화를 실현시키는 시민들의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좀 더 깊게 보고 넓게 보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때와 중요한 사람, 중요한 일을 판단하여 행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갖고 싶습니다.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도 씩씩하고 잎사귀도 무성하며 열매도 풍성합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서 채울 수 있듯이 서둘러 채우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의 낙수가 모여 강물이 되듯이 벽돌하나 하나를 쌓는 심정으로 뿌리를 튼튼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으로만 찾지 말고 마음으로 더듬어서 시민들의 희노애락을 그려내는 신문이 되고 싶습니다.
나무는 결코 자신을 위하여 그늘을 만들지 않는 것처럼 이제 씨앗을 뿌려 시작되는 저희 충남신문은 참으로 미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로 시민이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내는 심히 창대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26일
발행인 윤 광 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