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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수상보다 폭우피해 복구 먼저 나서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 포기…수해복구 구슬땀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18 [10:38]

천안시의회, 수상보다 폭우피해 복구 먼저 나서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 포기…수해복구 구슬땀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07/18 [10:38]
▲     © 편집부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자 천안시의회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18일 오전,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의원 14명과 직원 12명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동면 덕성2리 피해 농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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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갑작스러운 비 피해로 낙담하고 있는 농가 주를 위로하고, 곧바로 침수된 주택의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시의원들은 같이 온 직원들과 함께 집 안방을 덮친 흙과 오물 등을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처리하고, 깨끗한 걸레 등으로 잔여물을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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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원들은 흙탕물에 젖은 옷가지와 생활필수품은 세척하고 건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침수피해 농가의 복구를 끝마친 후,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인근 동산3리의 수해 피해 오이재배 하우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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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의 지도에 따라 침수피해로 세 농가의 오이재배하우스에서 건질 수 없는 오이와 오이줄기 등을 제거하고 흙탕물과 함께 떠내려온 각종 농약병과 비닐류, 오물 등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날 복구에 참여한 김행금 의원은 “수많은 시민과 공무원들이 나서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피해주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기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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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천안시의회는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대상’을 수상하기로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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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고양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전종한 의장을 비롯한 동료 시의원들이 참석하려고 했지만, 천안시의회는 시상보다 주민들의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며, 계획을 포기하고 이날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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