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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서 외사계 이희숙 경장, 선행미담 화제

스마트 폰 활용 중국관광객 도와줘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8/17 [16:00]

서북서 외사계 이희숙 경장, 선행미담 화제

스마트 폰 활용 중국관광객 도와줘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08/17 [16:00]
▲     © 편집부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세석)는 한국에 가족을 만나러 왔다가 소지품을 분실한 중국인 여행객을 안전하게 귀가 조치함으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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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아침 7시 20분경 젊은 중국 남성이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왔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무슨 용무로 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침 외사계 근무 중이던 이희숙 경장은 스마트 폰 번역 어플을 이용하여 여행 중에 휴대폰과 가방을 분실한 사실을 확인한 후 분실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휴대폰을 분실한 중국 남성은 가족들과 연락을 할 수 없었고, 가족들의 거주지도 알지 못한다고 하여 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동행하여 확인했으나 그곳에서도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번역 어플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은 끝에 결국 4시간 만에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고, 지리를 알지 못하는 중국인이 길을 잃을 것에 대비하여 외사경찰관이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준 후 택시를 태워 귀가시켰다.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간 중국 남성은 SNS를 통해 “비록 잃어버린 물건은 찾지 못했지만 한국 경찰의 친절과 정성으로 곤란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북서 외사계 이희숙 경장은 “외사경찰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피해 없이 돌아가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겸손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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