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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삼거리공원에서 계속 돼야!

(사)천안시개발위, 삼거리공원 명품 화 조성 결의대회 및 9월 월례회 개최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17:39]

천안흥타령춤축제, 삼거리공원에서 계속 돼야!

(사)천안시개발위, 삼거리공원 명품 화 조성 결의대회 및 9월 월례회 개최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09/20 [17:39]
▲     © 편집부

(사)천안시개발위원회(회장 맹성재 이후 개발위)는 지난 19일 저녁6시 삼거리공원에서 9월 월례회의를 열고 천안시가 9월11일 발표한‘삼거리공원 천안명품화공원 조성 용역 결과 보고’에서 밝힌 내용을 대폭수정해 줄 것을 결의 했다.

이날 결의한 내용을 보면▲흥타령춤축제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계속되어야 한다▲천안 제1경인 삼거리공원을 훼손하지 말라▲계획된 버들타워는 취소하라▲도로교통의 명품화로 시민이용 편익성을 확보하라▲진정한 명품공원조성을 위하여 천안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흥타령춤축제(이후 춤축제)와 관련해서“춤 축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정체성이기에 이곳에서 계속 되 수 있도록 제출된 용역보고서는 대폭 수정 할 것을 요청 한다”며“우리의 요구가 반영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 노력 할 것이며 그 방법으로 여론매체 활용, 시의회 청원, 천안시민 서명운동 등을 단계적으로 펼쳐 천안시개발위원회의 여론조성노력과 시민의 요구가 관철 될 수 있도록 결의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춤 축제는 1974년 6월 7일 천안삼거리 단오제에서 시작 되어, 2003년 제1회 춤 축제를 이곳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하여 2017년 9월13일 ~ 9월17일 까지 열린 제 14회 개최를 끝으로 현재 천안시 에서는 내년부터 다른 곳에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말했다.

즉 15회 춤 축제부터는 다른 장소에서 개최한다는‘삼거리공원 명품화공원 조성용역 결과’는 타당치 않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서 삼기원 중심에 버들타워를 건설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지만,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건설하겠다는 버들타워의 성격과 건설의 타당성부족, 멀쩡한 땅을 파서 주차장을 건립하고, 나아가 제1경인 삼거리공원 산림자원 훼손 등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삼거리공원 명품화는 반드시 실행되어야겠지만 진정한 명품공원조성을 위하여 천안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맹성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9월 정기월례회를 오늘 삼거리공원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시에서 펼치고 있는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용역결과 보고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우리위원회의 의견은 전혀 수렴이 안 된 점을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삼거리공원에서 이야기 하면서 다루는 것 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장소를 이곳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생각엔 너무나 아름답다. 전국적으로 공원을 다녀 봐도 이보다 아름다운공원은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천안삼거리공원이 명품화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모임이 되고, 건의하고 생각하는 방향에서 듣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두발언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한편 개발위가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은 약6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주민토론회나 공청회 등 주민의견도 수렴치 않고 천안시가 ‘명품문화공원 조성추진 단’을 구성,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반발이다.

또한 추진단에 의하면, 본 사업은 공원 내에 버들타워를 건립하면서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4층 2800㎡ 규모의 전망대와 함께 400대 수용 규모의 지하주차장 조성계획으로 98억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늘 버들교 건립43억 원, 삼거리 주막거리 조성21억 원, 조형물 제작비 47억 원 등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천안시개발위원회는 지역 언론육성과 지역신문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충남신문(대표 윤광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천안삼거리는 삼국의 국경이 접경되어 동쪽은 신라, 남쪽은 백제, 북쪽은 고구려로 삼국의 요충지였으며 천안삼거리 근처에 삼기원(三岐院)의 원우(院宇)가 있던 곳이 원거리이다. 조선시대에 천안삼거리는 삼기리 세 갈래 갈라지는 곳이다.

또한 옛 부터 시대마다 사방에서 엮어져 전해오는 이야기 들이 전설이 되어 입으로 전해오고 한(恨) 많은 사연들을 “흥”으로 풀어 낸 민요 타령 가락으로 “천안삼거리 흥!” “능수버들은 흥!” 이란 가락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사연 따라 헤어지는 아리고 쓰린 모진 아픔은 다시 만나는(재회 再會) 소망, 기쁨, 환희로 승화된다. 

천안삼거리 전설은 민초들의 만남과 흥을 엮어내는 시대정신으로 창작 되어 왔고 천안흥타령은 우리나라 대표민요로 전해오고 있으며 흥타령 노래와 흥타령 춤이 된다. 흥 타령은 우리나라 전통 민요 가락 중에 가장 신명나면서도 고통, 괴로움, 아픔, 원한을 풀어내는 한을 담은 가락을 담고 있다. 

천안 삼거리 공원은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 삼거리를 기념하여 조성되었다. 1970년대 초 구만육천㎡에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능수버들을 가로수로 심고, 호숫가에 조선시대 화축관의 문루였던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12호 영남루를 옮겨 세웠다. 능수버들, 오룡쟁주상, 흥타령비, 문화재 자료 제11호인 삼용동 삼층석탑, 독립투쟁의사 광복회원 기념비, 천안노래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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