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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률 매년 50%씩 급감

충남도교육청, 매년 5억씩 투자한 예방시스템이 주효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12:51]

학생 자살률 매년 50%씩 급감

충남도교육청, 매년 5억씩 투자한 예방시스템이 주효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7/10/19 [12:51]

학생과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고민은 혹시 아이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 어쩌나 늘 불안하다.     

실제로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까지 학생 자살률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자살문제를 개인, 가정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한 생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적극적으로 자살 예방에 나섰다. 특히 김지철 교육감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 결과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4명, 올해 10월 현재까지 2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충남도교육청은 무엇보다 자살 예방 시스템의 일원화와 체계화 등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5년 6월 학생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교사가 생명사랑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했으며, 고위험군 학생 발견 시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가 솔루션을 개최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언제 어느 때든 학생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때 입소해 돌봄과 치유, 교육을 할 수 있는 아늑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의 꿈그린센터를 운영했으며, 자존감이 낮은 학생의 자존감 회복과 용기를 심어주는 사제동행 프로젝트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은 학교분위기를 바꾸어 놓을 만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친구간의 도움을 주기 위한 ‘도란도란! 친구사랑’ 운영도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도교육청은 2015년 이후 학생자살예방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매년 5억 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충남도교육청 조기성 체육인성건강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삶을 위한 자아존중감과 더불어 존엄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생명존중에 대한 예방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살률 0%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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