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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불친절’ 대표 도시 천안!

엄소영 의원, 천안시가 ‘친절한 버스기사 양성’ 적극 나서야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20:34]

‘시내버스 불친절’ 대표 도시 천안!

엄소영 의원, 천안시가 ‘친절한 버스기사 양성’ 적극 나서야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7/10/19 [20:34]
▲     © 편집부

세계적 검색엔진인 구글에서 ‘버스기사 불친절’ 검색어로 입력하면 천안시 버스관련 항목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엄소영 의원은 20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버스 기사들의 횡포와 개선되어야 할 점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엄 의원은 의정활동에서 자주 듣는 말로, 무정차, 결행, 승차 거부는 보통이고, 난폭운전과 시내버스 이용객 및 자가용 운전자조차 위협을 느낀다며 특히 시내버스 기사에게 뭐 좀 물어보면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거리거나, 짜증과 반말 섞인 말투에 핀잔을 주고, 심지어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색순위 1위부터 6위 까지 항목이 천안시 버스 내용이라며, 온라인에서 천안시가 ‘시내버스 불친절’ 대표 도시의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어 씁쓸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서 이제 버스회사를 지도 감독하는 천안시가 적극 나서야 하며, 사업자가 친절한 버스기사를 양성하도록 천안시가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조금 지급 시 ‘친절한 버스기사 양성’을 위한 조건을 분명히 제시해야 하며, 법률과 계약에 의해 지급하는 보조금은 기존대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서비스 평가에 따라 보조금을 삭감하거나 일회성 친절교육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친절한 버스기사 양성을 위해 운수회사에 버스기사 복지비용을 보조해야 한다며 친절한 버스기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불친절한 버스기사에 단호한 처벌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엄 의원은 근본적인 시내버스운송업의 구조도 개선해 나가야 하며, 버스기사들의 불만을 보면, 밥 먹고 화장실 갈 여유조차 부족하다.

빽빽한 버스 배차 간격과 장시간 운행에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등의 애로점도 상기시켰다.

따라서 엄 의원은 “적절한 운행시간과 인력 운용,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가지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운수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제, 버스 공영제나 준공영제 도입, 버스기사의 복지 등 차근차근 밟아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시민들이 출퇴근할 때 버스기사가 보여준 친절에 시민들의 하루의 시작이 즐거울 수 있도록 버스기사의 복지와 대중교통 환경에 천안시가 적극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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