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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체육회 후원금 모금…‘안 하나 못하나’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 후원금 모금…올해 1100만원에 불과, 대전시와 60여배 차이 나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7/11/16 [14:15]

충남도 체육회 후원금 모금…‘안 하나 못하나’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 후원금 모금…올해 1100만원에 불과, 대전시와 60여배 차이 나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7/11/16 [14:15]

 충남체육회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직결되는 후원금 모금 활동에 소홀함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아산4)은 16일 열린 도 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 대표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업체 자매결연 등 대책을 추궁했다.

윤 의원이 도 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체육회의 기부금(후원금) 수입은 2015년 9585만원에서 올해 11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4500만원인 점을 비춰 봐도 올해 기부금 액수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는 대부분 국·도비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후원금 모금 활동에는 소홀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문제는 충남도와 인접한 대전시의 경우 올해 기부금이 6억5700만원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주변에 큰 기업체가 있어 후원금을 모금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무려 60여배 차이가 나는 점에서 소홀함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은 충북도 마찬가지로, 기부금이 2015년 7억 2300만원, 지난해 7억 3200만원, 올해 10억 4200만원으로, 충남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대전과 충북의 경우 후원금이 매년 억 단위로 모금되고 있다”며 “충남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유치했음에도 고작 4500만원에 머물고 있다. 체육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 강도가 되기 위해서는 지원이 절실하다”며 “후원금은 곧 체육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다. 모금 활동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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