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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당당하게…노인과 성
 
편집부 기사입력  2010/07/07 [10:46]
진료실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저를 찾으십니다. 저는 몇 가지 검사와 함께 설명을 드리고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진료가 다 끝나고 다음 방문 날짜를 말씀드리면 그때서야 미적미적 하시면서 “요새 통~ 성이 안돼 !” 하십니다. 아니면 몇 차례 방문해서 서로 좀 친근해지시면 “ 박 원장! 이제 성이 다 죽었어” 하십니다.
 
이 말씀이 아마도 제게 정말로 하고 싶으셨던 말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에게도 못하고 부인한테는 더더욱 못하는 말씀일껍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65세이상)가 차지하는 비율은 10.3%(501만6,000명)이며 우리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해 있습니다.
 
 이런 고령화사회에서 오늘날 노인들이 겪어야 하는 경제적, 신체적, 여가활동, 가족관계,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역할상실 등 여러 문제들과 함께 간과되어져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노인의 성문제 일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의식주이며 삶을 위해서는 꼭 갖추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듯이 성에 대한 욕구 또한 의식주와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동안 빠질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노인에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노인의 성은 무시되거나, 왜곡되어져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이 성적욕구를 나타내거나 성충족을 위한 행동을 보이면 부정적이고 부도덕한 이미지로 평가되어집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수준이 향상된 오늘날 우리 사회 노인들의 대부분은 과거 어느 시대에 살았던 노인들보다 더 건강하고, 더 많은 노후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고정화 되어 있는 노인의 성에 대한 전통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할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노인의 성기능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감퇴하게 됩니다. 발기력 저하, 성욕감퇴, 사정액 감소, 극치감 감소, 사정후 곧바로 발기가 소실되고 다시 발기하기 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와 같은 성기능의 변화는 나이에 따른 생리적인 현상으로, 발기력을 상실하는 발기부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노화에 따른 감쇠요인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70세 이후의 고령자도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성적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건강관리와 성 생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노령의 성기능 저하현상은 신체의 노후가 그 주된 원인이지만 정신적 노화도 심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은 많은 발기유발제가 개발되어 성기능이 저하된 노인에게서도 충분히 성생활이 가능할 수 있을 만큼 의학이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발기부전 치료의 1차 치료로 자리 매김하여서 더욱 안전하고 손쉽게 성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성생활이 젊은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제 노인들도 성적 관심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내세움으로써 욕구불만을 해소해나가야 합니다.
 
또 사회는 노인들의 성적표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노인들에게도 사랑할 권리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40-50년대를 전후해 고생하신 노인세대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 성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신체적인 건강과 동시에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영위 하는 노인의 시대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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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07 [10:46]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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