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진입 10개년 계획 원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라고. 이러한 새로운 국가적 목표를 가지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서 민주주의와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문화선진국과 의식의 선진국이라는 선진화의 4대 과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자기만 옳다고 우기지 않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새해에는 독재를 반대하여 싸우면서 자기도 모르게 독재의 편리함을 배우지는 않았는지, 우리 모두 돌아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의 국정 과제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중소기업을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이 과제는 매일매일 이 업무만 챙겨도 성공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정쟁에 한눈을 파는 순간 그 성공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는 매우 어려운 숙제입니다. 공정한 경제로 중산층이 다시 늘어나는 방향으로 갈 것이냐 지금까지처럼 계속 중산층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것이냐 하는 것이 선진화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입니다. GNP만 높다고 선진국이 아니라 의식과 문화의 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입니다. 지금은 총칼로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시대입니다. 간판이 품격 있고 거리가 깨끗한 나라의 국민이 간판이 무질서하고 거리가 지저분한 나라의 국민을 바라볼 때의 마음이 어떠할 것인가는 우리가 우리보다 못한 나라의 국민을 바라볼 때의 마음으로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의식의 선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려와 합리성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자기편의 주장에 유리한 정보만을 홍보하며 상대방을 매도하는 진영 논리로 심각한 분열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우리가 이념 과잉으로 갈등하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길은 공정한 언론으로 정보의 부족과 정보의 왜곡을 해결하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가르쳐서 편향과 편협함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간단치가 않습니다. 정쟁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연구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 이규희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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