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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곡 A아파트 입대회, 관리업체선정 조작 의혹제기
동남서, 수사착수…감사제외한 입대회 전원사퇴
 
정덕진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14:30]
동남구청 재입찰 시정명령 내려
▲     © 편집부

천안시 용곡동 A하이빌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이후 입대회)는 지난 2017년 12월 관리업체선정을 두고 공개입찰을 하면서 최고득점을 받은 1순위 K업체를 탈락시키고, 자격이 미달되어 점수가 1순위에 오르지 못하는 특정업체를 선정하여 업체와 결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손해를 입었다는 K업체에 따르면, 지난 12월 5일 A아파트 입대회는 아파트 관리업체선정을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며, 업체선정은 ‘적격심사표’에 의해 산정해야하나, 입찰에 나선 K업체의 신용등급이 (bb–)해당하는 14.5점으로 1위를 알면서도 입대회 구성원 6명이 담합하여 11점씩 하향조정하는 수법으로 점수와 순위를 조작하여 K업체를 탈락시키고 특정업체를 선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감사를 제외한 전원이 사퇴했다”고 주장했다.

K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동남경찰서와 동남구청에 각각 고소장과 민원을 제기했으며,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는 거의 마무리되어 사실 확인 중에 있으며,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남구청 관계자는 국토부의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에 의거 주택관리업체 선정 시 ‘적격심사제’에 의한 평가(신용평가 등)에서 신용도 평가심사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 1월말까지 재입찰하라는 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입대회 구성원 대부분이 사퇴를 했기에 새로운 구성원 선출을 위한 기한연장을 요청해와, 2월까지 연장했으며 업체선정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K업체는 “동남구청은 아파트 측에 재입찰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절차상 입찰의 성립은 정당했으므로 잘못된 평가점수를 재검하여 낙찰업체변경을 요구하여 재입찰할 경우 피해업체는 원상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점수조작만을 바로잡아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선관위 모씨(70)는 "입대회는 입주민을 위해 관리업체를 감독해야할 의무를 망각하고, 선정된 특정업체가 입찰금액에서 탈락한 피해업체보다 수백만이 더 많은 금액으로 선정된 결과, 입주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같은 파렴치한 특정업체 선정은 누구를 위한 입대회 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로 더 이상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용곡동 A아파트뿐 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아파트 입대회의 지나친 행보가 연일 언론에 부각되고 있어 더욱 수사결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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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1 [14:30]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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