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1월 29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교총 회원들과 전국의 교육자 대표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철회하라”며, 정부의 일방적 정책을 강하게 규탄하고 비판했다. 또 전국 교육자 대표 결의대회 결의문을 통해 “교장공모제는 노력도 하지 않은 자들에게 유리한 제도이자 보은인사의 도구”라며 잘못되고 나쁜 정책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외쳤다.
집회에 참여한 명노희 전 충남도교육위원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누구보다 학교 현장을 잘 알고 평생을 교육에 앞장서며 기여한 교육자들을 외면하고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촛불 민심을 틈타 좌파들이 우리 교육계를 점유하려고 하고 있다. 잘못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장공모제는 경력 15년 이상 교원을 별도의 교장 자격증 없이 교장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로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혁신학교와 같은 학교에서 교장을 공개모집해 학교운영을 맡기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총관계자는 제도를 도입한 뒤 평교사 출신 전교조 지부장·지회장 등 핵심간부들이 교장공모제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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