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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체육회 성 추행, 구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서경원, 김행금 의원 등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7:29]

천안시체육회 성 추행, 구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서경원, 김행금 의원 등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8/02/12 [17:29]
▲     © 편집부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서경원, 김행금 등 여성의원은 12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천안시체육회 성추행과 관련하여 체육회 수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이들 두 여성 의원은 “먼저 가슴 아픈 일을 당하고도 숨죽이며 고통의 나날을 보냈어야 했을 피해 여성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해 1월에서 7월까지 천안시체육회 전 A상임부회장과 전 B사무국장은 다수의 여직원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참다못한 피해여성들이 천안시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자 가해자들은 별다른 제약 없이 재빨리 퇴직해 버렸다”는 언론보도를 인용 하며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이는 사실상 천안시체육회가 두 손 두발 다 놓고 수수방관한 것이다. 그래 놓고 ‘미투 현상’ 등으로 同 파문이 재조명을 받자, 6개월이 지나서야 조사위를 구성한다며 난리법석이다”고 말을 이어갔다.

▲     © 편집부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부임 4개월이 지나도록 시장에게 성추행에 대해 보고조차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추가보도에 의하면, 시청 고위간부가 시체육회 전직 고위간부에게 진정서가(성추행 관련 추정) 접수되었다며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한다”며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얽히고설킨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도대체 무엇인가?”
“천안시 전역에 떠들썩했던 이번 사건을 천안시장은 제대로 아는가 모르는가?” 
“보도가 사실이라면, 시청 고위간부가 무슨 자격으로 시체육회 인사에 관여하는가?”라며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고 뒤죽박죽이다" 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천안시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여성단원의 강제 성추행 여파로 한 차례 홍역을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장과 천안시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며 환골탈태 하려는 의지가 있기는 한 것 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결론으로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여성시의원 일동은 천안시체육회 갑 질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천안시장(천안시체육회장), 천안시청, 천안시체육회 등에게 5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구본영 천안시장은 더 이상 뒤에 숨어있지 말고 전면으로 나와, 천안시민들께 직접 해명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둘째,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혀, 피해 여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가해자 및 관계자들을 엄벌하라! 셋째, 가해자들의 퇴직 경위와 피해자 진정서 접수 및 처리 과정 일체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라!!

넷째, 시체육회는 물론 시청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확실한 성추행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피해자 보호대책을 조속히 강구하고 시행하라!

다섯째, 천안시체육회는 ‘직원 채용비리 의혹’ ‘여직원 성추행 논란’ 등 구태와 구악을 뿌리 뽑기 위해,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특별 감사를 자청하라!! 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기자 회견문을 낭독한 서경원 의원과 김행금 의원은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여성시의원들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같은 여성으로써, 엄마와 언니 같은 가족 된 심정으로, 이번 성 파문이 어떻게 수습되고 마무리 되는지, 천안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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