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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구본영 시장에게 정치자금 2천만 원 건넸다. 폭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구 시장 책임 있는 자세 촉구
 
정덕진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09:20]
모 과장 채용 ‘도와 달라’ 인사 청탁도 있었다.
▲     © 편집부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5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2천5백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한 뒤 5백만 원은 회수 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인사와 관련, 체육회 직원 채용지시를 받아 이를 이행했다며, 구 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상임부회장은 2014년 지방선거일전인 5월 20일경 “당시 천안시장 후보였던 구 시장으로 부터 ‘어려우니 도와 달라’는 말을 듣고 성정동 모 식당에서 불법정치자금으로 구 시장에게 2천만 원을, 며칠 후 부인에게는 5백만 원등 총2천5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후 부인에게 전달한 5백만 원은 6월중순경 돌려받았다며, 이 돈은 전부 자신의 돈으로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덧 붙였다.

그는 또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체육회 직원 A씨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구본영 시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며"2015년 12월경 시장실에서 구 시장이 자신에게 “A씨를 채용해야 하니 ‘꼭 도와 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조사에서 김 전 부회장은 A씨 채용과 관련,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며 구 시장의 개입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체육회 직원 채용이나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해 나 자신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경찰 조사를 앞두고 정확한 근거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 경찰조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겠다”말했다.

“이런 사실에 법적처벌도 감수하고 있다. 뒤늦게 진실을 밝히는 이유는 이런 사람이 다시 시정을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시장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전 부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 하겠다”며“다음날인 6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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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6 [09:20]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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