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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멘토링 프로그램, 공동체정신 함양 이끈다

김기영 총장 “공동체 정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소양, 내실 다져갈 것”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0 [17:11]

코리아텍 멘토링 프로그램, 공동체정신 함양 이끈다

김기영 총장 “공동체 정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소양, 내실 다져갈 것”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8/03/20 [17:11]
▲     © 편집부

니우리•늘품•디딤지기 멘토링제도에 매년 270명 재학생 멘토 활동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이 학생들의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텍에서는 ‘나우리 멘토링’, ‘늘품 멘토링’, ‘디딤지기 멘토링’ 등 다양한 이름의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총 재학생 4,4000여명의 1/17인 규모인 270명의 재학생이 매년 멘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멘토링(mentoring)이란? 멘토(mentor.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멘티)를 지도하고 조언해주는 사람)가 멘티(mentee. 멘토의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사람)와 만나 조직의 규범과 문화 등에 잘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활동.

이승재 학생처장은 “보통 한 학기~1년 기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이지만, 학년이 올라가도 지속적인 멘토링을 하고, 또한 멘티가 선배가 되어 멘토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코리아텍의 상시적인 멘토 학생 수는 대략 3배 이상 많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편집부

‘나우리 멘토링’은 코리아텍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명칭인 ‘나우리캠프’(나+우리 합성어) 진행시부터 150명의 재학생이 총 30개로 나눠진 신입생 모듬(총 880명)에 투입된다. 1명의 선배 멘토가 5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나우리 캠프 기간 동안 신입생을 통솔하며 대학 생활의 궁금증에 대해 자연스럽게 답변과 안내 활동을 벌인다.

이 때의 친분을 바탕으로 멘토는 새내기들과 지속적인 미팅이나 연락을 주고받으며 멘토활동을 벌인다. 별도의 장학금은 없으며, 사회봉사 2시간을 인정받는다.

▲     © 편집부

박재욱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3학년)은 “신입생이 처음에는 서먹해서 말을 잘 안했는데,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자꾸 대화를 하다보니 금세 친해지게 됐고, 궁금한 점들도 많이 물어왔다”면서 “개강 후 강의에 관한 부분도 설명해주거나 예전에 썼던 교재도 물려주고, 주말엔 독립기념관에도 멘티들과 함께 구경하고 왔는데 너무들 좋아해서 선배로서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입생 유영준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은 “선배님이 친근하게 안내를 해주어 조원들까지도 친해져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됐고,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학생처는 “나우리 멘토링은 대학에 막 진입한 오리엔테이션시기에서부터 신입생들의 대학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빨리 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높이는 데 주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늘품 멘토링’ 역시 신입생 후배를 대상으로 3학년 이상 선배 학생이 멘토링과 상담을 하는 제도이다. 이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 및 비전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생활과 비전’ 필수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 겨울방학 때 교내 상담•진로개발센터에서 3~4학년 대상으로 학과별로 나누어 총 40명의 멘토를 모집하고, 이듬해 2월에는 멘토링에 관한 사전교육(멘토링 개념과 목적, 멘토 자질과 역할, 멘토링 기법 교육 및 실습 등)을 받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대학생활과 비전’ 수업시간인 매주 수요일 오후 4~6시에 수업을 진행하고 그 외 시간에 멘토링 활동을 벌인다. 또한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해 멘토들은 4명의 CLC(Campus Life Counselor, 진로 및 직업상담 전공 석‧박사 과정의 전문가)에게 매주 코칭을 받는다.

멘토들의 활동 내용은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를 비롯, 전공별 진로상담, 공부방법 안내, 심리‧정서적 지지 등 폭 넓다. 신입생 때 맺은 멘토와 멘티의 인연이 대학생활 동안 내내 지속되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총괄 멘토로 활동하는 김혁 학생(산업경영학부 4학년)은 “지난해 학과 신입생에게 학과생활에 대한 멘토링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제도(신문고 장학금)를 알려주고 학과 추천도 해주어 마침내 장학금을 받게 되어 매우 보람됐다”고 말한다.

이제경 상담•진로개발센터장은 “‘늘품’이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성을 말하는데, 같은 학과 선배가 신입생의 학부과 생활의 적응을 도움으로써 중도탈락이나 학업의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여 멘토와 멘티모 두에게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     ©편집부

  ‘디딤지기 멘토링’은 재학생의 70%가 생활관(기숙사)을 이용하는 코리아텍 특성에 맞는 학생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매학기 40명(연간 80명)의 재학생 멘토를 선발해 생활관에 거주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월 3회 이상 ‘또래 상담’ 활동을 통해 고민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또한 정서적•심리적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을 생활관 상담실로 연계하는 ‘게이트 키퍼’(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대상자를 전문상담기관에 연계 하는 사람)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멘토는 총 35시간 이상의 심리상담 전문교육을 이수할 뿐 아니라 전문상담사로부터 상담지도를 받고 있다.

한성휴 생활관장은 “코리아텍 생활관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창의적 생활•문화•학습 공동체’ 구현을 목적으로 관생 주도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디딤지기 멘토링은 정서 지원프로그램으로 관생들이 자기이해와 타인 공감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건강한 나·우리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기영 총장은 “코리아텍은 ‘나우리’란 용어에서도 보듯이 학생들 공동체 정신과 인성 함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조, 협력을 통한 공동체 정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능력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기본적인 소양이므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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