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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측근인사 폭로 “매우 충격적”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의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 해왔다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3/20 [17:55]

구본영 측근인사 폭로 “매우 충격적”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의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 해왔다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8/03/20 [17:55]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의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 해왔다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16일,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측근인사의 폭로와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시장이 천안시체육회 인사비리를 직접 지시했으며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 민주당의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 해왔다

전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구본영 시장의)몇 가지 건에 대해선 사법기관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상호가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측근의 폭로는 가히 놀랍고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힌 뒤 “시일이 오래 걸리면 유언비어가 많아진다. 이는 당 이미지 손상과도 직결되는 일”이라며 경쟁관계인 구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선거때다 보니 말들이 많고 ‘누가 잘못되면 누가 유리하다’는 식의 호사가들의 논리는 부적절하다”고 피력, 자신의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였다.    

선거의 필승전략에 대해서는 “경쟁후보에 비해 차별성이 있는데, 이는 시대정신을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적자’로서 예측가능한 정치행보를 해왔다. 오로지 한길만 걸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성남시와 박원순의 서울시는 다양한 시정과 정책을 펼쳤다”면서 “그러나 (천안시)는 정책이나 정치 철학의 부재로 천안시민들에게 이렇다 할 정책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구본영 천안시장을 겨냥했다.    

▲     © 편집부

의장직 사퇴여부에 대해선 “자치단체장은 선거사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직무가 정지되지만, 시의원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의원직 유지의 뜻을 밝혔다.    

전종한 예비후보는 3선시의원으로 천안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상무위원, 시민자치연구소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 편집부

1. 천안시장 출마 배경은?

 우리는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를 이 나라에 이끌어냈습니다. 정확히 30년이 지난 2017년 우리는 촛불혁명을 통해 최고 권력자도 국민의 뜻에 맞지 않으면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1987년이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것처럼, 2018년 오늘 우리는 여전히 역사적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촛불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방정부도 촛불의 명령을 완수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는 한편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드는 선거이며, 나아가 지방의 입장에서 보면 자치와 분권이라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역의 미래 일꾼을 뽑아야 하는 선거입니다.    

오랜 사회참여 경험과 시의원과 의장직을 수행한 12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기회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천안시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걸 맞는 천안시장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패러다임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지방자치가 전국을 특색 없이 획일화 시켰다면 앞으로는 잘하는 곳과 못하는 곳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지방자치가 될 것입니다.

천안이 아이 키우고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 자족적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행정서비스의 도시, 건강한 노후와 여가가 보장되는 도시. 대한민국에서 제일 경쟁력있는 도시로 살기 좋은 도시로 천안시민과 함께 더 나은 천안을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60년 전통의 대한민국의 정통 민주화 세력입니다. 이미 수권정당으로서 철학과 정책적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민주당의 핵심적 가치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첫 번째 천안시장이 될 것이며 그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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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안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지난 1963년 시 승격 이래 천안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18년 올해 초 인구가 65만을 넘어섰으며, 산업단지와 대학 그리고 신도시 주거지역 등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있어 앞으로 계속적인 도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4차 혁명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천안을 둘러싼 외부적 환경은 수시로 변화하고 있고 과거와 현재의 성장 동력이 미래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천안은 지정학적으로 수도권의 인접 지역으로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과 맞물려 성장해왔습니다. 최근 인접 도시들인 평택・당진・아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성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대도시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서균형발전, 교통, 치안, 녹지공간, 도시빈민, 아동, 청소년 및 노인문제, 농촌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들이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천안의 미래는 급속한 도시성장 이면에 발생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우리에게 닥쳐오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들을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 하는 문제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외형적인 성장의 과정에서 소홀한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는 내실을 기할 때입니다. 성장중심의 개발이 계속이어질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도시로 도시의 정책방향을 전환하여야 합니다. 향후 천안시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과 함께 더 큰 천안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들을 시민들을 믿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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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출마배경과 천안시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 사업은?

3차례에 걸쳐서 매주 시청브리핑실에서 각각 “행정분야”, “역사ㆍ문화ㆍ예술 분야”, “생활안전 분야”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행정의 촛불혁명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밝혔습니다. 과거 행정이 우월적인 지위에서 시정을 펼쳐왔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시민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풀어 나가는 직접민주주의에 준하는 참여민주주의 내지는 숙의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 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더불어 새로운 천안을 그린다”는 것이 제 공약의 큰 줄기입니다. 제 블로그 등에 그 내용들을 자세하게 올려놓고 있습니다.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행정분야 공약을 간력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3년이 됐지만 여전히 시민은 시 행정의 대상이 될 뿐이며, 시의 주요 정책은 시장과 고위공무원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숙의민주주의제도 도입, 시정주요회의 생중계, 시민감사위원회, 천안시정25시, 긴급민원처리119, 상시안전점검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시정주요회의를 생중계하여 앞으로 시민들은 시청에서 진행되는 주요한 회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회의 중에 다양한 형식으로 직접 의견도 개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는 행정 역사상 어느 나라에서도 실현된 적 없는 파격적인 실험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저는 7대 후반기 의장 재직 중에 시의회의 모든 회의를 생방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재 실현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공직사회는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고 시민의 신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내부 감사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하여 공직사회 부정과 부조리에 대해 시민이 직접 감사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긍정적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이 시장과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SNS민원 ‘천안시정25시’를 운영하고, 시민이 제기한 민원을 신속하게 출동해 해결하는 ‘긴급민원처리119’를 만들어 현장중심 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행정 분야를 위해 시의 곳곳의 안전을 상시적으로 점검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상시안전점검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음, 역사ㆍ문화ㆍ예술 분야 공약입니다. 

“콘크리트 도시에서 역사문화예술 도시로의 변모를 통하여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뿐 아니라 문화·예술이 풍요하고, 역사적 정신과 전통이 살아 있은 도시, 천안을 반드시 건설하기 위해 4가지 영역 19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예술 도시를 위한 공약은 크게 △애국충절의 정신을 고양하는 사업 △여유와 축제가 넘치는 도시 건설 △예술과 학문이 풍성한 도시 건설 △천안 역사 바로 세우기 등 4가지입니다.

4가지 영역 주요 실천공약으로는 천안지역 국가유공자 대우 개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운동, 천안을 빛낸 인물 재조명, 생활밀착형 동네공원 명품화 사업,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동네축제 적극 지원, 흥타령춤축제 축제총감독제 도입 및 시민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천안형 ‘엘시스테마’사업 추진, 인문학의 도시로 발전, 마을신문 발행, 마을 이야기 발굴 사업 지원, 중고 스포츠용품 교류센터 설립, 역사와 전통을 담은 지명 되살리기, 백제 초도인 천안의 역사를 되살리기, 우리 지역 동학의 역사를 발굴, 홍대용 실학을 깊이 연구, 김시민함 함정 이름 채택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각종 선거철에 보면 후보들은 각종 콘크리트형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는 행정혁신과 함께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천안의 독창성을 가미한 역사와 문화, 예술의 공약으로 새로운 역사문화예술 도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음, 생활환경 공약입니다.

생활환경 공약에는 안전, 교통, 환경, 도시미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행정은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시민 안전과 생명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민이 위험한 시설로부터 벗어나 살 수 있는 권리, 불의의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안전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는 권리, 최소한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생활할 권리, 거리를 편안하게 걸어 다닐 권리, 깨끗하고 친절한 시내버스를 정시에 탈 수 있는 소박한 권리” 등을 시민이 누리게 하고 싶습니다.    

특히 예방안전 공약에 중점을 두어 ▲재난안전 대응 능력 전문화(재난안전 전담 공무원 양성 등) ▲천안시 재난위험신고센터 설치·운영 ▲상시 재난 안전검검반 설치·운영(행정공약 참조) ▲재난안전 시민 지도자 양성 및 시민 안전점검단 운영 ▲지역별 재난 위험도 평가 및 재해위험지도 작성 ▲위험물질 정보공개 및 관리감독 강화 ▲다중 이용시설 안전요원 채용 ▲재난별 위기대응 매뉴얼 작성 및 상시 훈련 ▲행정기관·유관기관·민간단체의 재난안전 협력체계 구축 ▲천안시 시민안전협의회 운영 ▲우리마을 안전지킴이 운영(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개발 관련 예방안전 대책 수립▲천안시 시민안전 종합계획 수립 등 재난안전 행정 전반에 걸쳐 예방안전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재난안전 예방행정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천안시민안전 조례’를 제정하여, 시장이 바뀌어도 안전행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시내버스노선 개편하겠습니다.

기존 버스노선을 도심노선, 간선노선. 농촌지선과 교통약자를 위한 대안노선 체계로 구분하여 대중버스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매년 실시되는 시내버스 원가산정용역의 내실화를 이루고 나아가 운송업체의 효율적인 경영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시켜나갈 것입니다.    

또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와 공유경제 확산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천안형 카셰어링 및 스쿠터 셰어링제 실시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 천안의 빛깔을 살리는 ‘도시미관 조례’ 제정, ▲타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낡은 수도관을 대대적 정비와 농촌지역 상하수도 보급 사업 확대, ▲도심 속 숲 조성,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 좋은 거리 조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환경 개선,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실제적인 삶의 내용을 변화 시켜나가겠습니다.    

나아가 매주 분야 별로 정리된 공약들을 꾸준하게 매주 발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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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간에 전종한 의장 부부가 함께쓴 책「눈이 녹아 비가되다」가 화제되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언론에도 많이 나왔겠지만 지난 11일 북콘서트를 열었는데 ‘돈 봉투’, ‘세 과시’, '의전행사’가 없는 ‘3무(無) 북콘서트’를 강조하였습니다.    

기존에 일부 사례들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음성적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온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비판받아왔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높아진 시민들의 윤리적, 법적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하루 빨리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이 있어 왔습니다.    

세 과시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개최되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시민과 언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으면서도 정치인으로서는 그 유혹을 떨치기 어려워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러한 그릇된 관행을 과감히 깨고 대규모 세몰이식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독자와 가깝게 만나 소통하는 북콘서트, 돈 봉투를 받지 않고 책을 읽고 싶은 독자가 정가에 책을 사는 북콘서트를 열어 지역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시도하였습니다.     

책 제목도 「눈이 녹아 비가 되다」로 일반적인 정치인의 책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신선한평도 있었고, 집필도 부부가 함께 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던게 인상깊었습니다. ‘송명숙 전종한 부부가 함께 쓰는 정치 이야기’라는 표제에서 보이듯 저는 아내인 송명숙과 함께 책을 썼습니다. 저희 두사람은 프롤로그에서 우리들이 오랫동안 동물병원을 운영한 경험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돼지발정제 발언을 비판도하였습니다.    

정치인의 아내는 남성의 장식품이 아니라 당당한 주체임을 강조하며, 책의 첫 글도 ‘정치인의 아내’라는 제목을 달고, 저자 이름에서 아내인 송명숙을 앞세운 것도 이러한 의도를 담았던 것입니다. 미투운동을 통해 기존의 남성중심적 문화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송명숙, 전종한 우리 부부의 시도는 정치적으로도 매우 신선하면서도 의미가 컸다는 평도 받았습니다.    

▲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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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안시의회 제7대 의정활동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의장으로서 소회는?

어려운 시기에 의장직을 맡아 열심히 달려온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습니다. ‘시민의 눈과 귀가되는 살아있는 천안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만을 믿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시 행정뿐만 아니라 의정 활동도 마찬가지로 변화해야 합니다. 의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변화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다행히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의회에서 열리는 회의는 어디서든 볼 수 있게 했고, 그동안 최장 30일정도 소요되던 회의록을 즉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시민의 원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의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신뢰와 관심을 일정부분 회복했다고 자평합니다.

아울러, 전문성을 높여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지역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입법과 관련된 전문적인 조사, 연구기능을 가능하게 하고, 입법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하셨겠지만 지역 현안을 찾아 수시로 열리는 각종 간담회・토론회 그리고 다양한 연구모임 활동이 끊임없이 추진되어 살아있는 천안시의회의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지난해 천안시의회는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의회 전체가 수해복구에 참여하느라 시상식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에 대한 천안시의회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가 주민을 대의하여 집행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감독과 견제를 위해 노력해왔고, 주민에게 한걸음 다가가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는데 이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6. 앞으로의 각오는?

지난 2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 첫 날에 주저하지 않고 맨 처음으로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새로운 천안으로 도약하느냐, 구시대에 안주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이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천안을 위한 선수 교체’가 필요할 때입니다.   

6월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새로운 천안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4월 혁명으로부터 6월 항쟁에 이르기 까지 이어져오는 정통 민주화운동 세력이며 미래에 향한 꿈이 있는 정당입니다.    

민주당의 꿈은 김대중의 꿈이었고 노무현의 꿈이었고 김근태의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문재인의 꿈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힘을 민주당의 ‘꿈’을 실천하는데 ‘민주당다움'을 실천하는데 사용하여야 합니다.    

좌회전 깜박이를 넣었으면 반드시 좌회전하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민주당다운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그래서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번째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12년간의 의정경험에도 아직 ‘50대 초반의 젊은 일꾼’입니다. 어머니와도 같은 천안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어려운 시절 꿋꿋하게 당을 지켜낸 절개와 풍부한 의정 경험에 젊은 패기와 생각을 보태어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도시 곳곳에서 넘쳐 나는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도시로 천안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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