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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방해꾼 관절염, 다시 고민되는 인공관절수술

서울대정병원 박루뽀원장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10 [11:27]

봄나들이 방해꾼 관절염, 다시 고민되는 인공관절수술

서울대정병원 박루뽀원장

편집부 | 입력 : 2018/05/10 [11:27]

 

겨울 동안 움직임이 줄어 약해진 관절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늘어나는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활동에 제한을 주는 관절질환들은 그간 잊고 있었던 인공관절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인공관절수술은 요즘 흔한 수술이 되었다고 하지만, 최후의 치료법으로 불리는 만큼, 그 효과와 함께 부작용까지 체크를 해보셔야 합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관절염으로 관절의 통증이 심하면서 하지 관절의 경우 아파서 잘 걷지 못할 때, 관절의 모양이 비틀어져서 걷기가  불편하거나 뻗정다리처럼 관절이 굳어졌을 때, 상지관절의 중 어깨관절의 경우 팔을 들지 못할 경우, 팔꿈치 관절의 경우 관절운동 제한이 있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수술을 하여 일상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은 증상, 기능장애, 방사선 소견, 연령, 건강상태, 직업 및 활동 정도 등 크게 6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에 의한 손상된 인체의 관절부위를 제거하고 금속과 특수 플라스틱 또는 세라믹, 금속베어링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2015년도 기준으로 인공슬관절 치환술 6만 2천 건, 인공고관절 치환술 2만 7천 건 이상으로 다른 관절까지 포함 시 약 10만 건 정도가 행해지고 있으며 이 또한 증가 추세입니다

 

인공관절은 신체 어느 부위든 적용될까?

 

주로 큰 관절, 즉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 무릎관절인 슬관절, 어깨관절인 견관절, 팔꿈치관절인 주관절, 발목관절인 족관절에 적용됩니다. 또 최근에는 손가락관절도 인공관절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시 손상된 부위만 교체하는 부분치환술도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명은 영구적일까?

 

통상 현재 인공관절 수명은 대략 20년 정도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을 오래하기 위해 최근에는 연골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을 감마선을 처리를 한 강화플라스틱 이나 세라믹, 금속베어링 등 대체물질이 발전하고 있어 관리를 잘 하는 경우에는 그 이상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70세 이상인 경우 관리를 잘 하시면 현실적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전 이라면 재수술까지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수술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관절금속의 이완이나 닮아짐. 골절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면 인공관절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인공관절의 기능을 못해 통증이 생기는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재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골 용해로 인한 이완상태나. 닯아짐으로 인한 금속끼리의 마찰시 통증이 생기게 되며 또한 인공관절 주위의 골절로 인공관절의 이환 상태가 될 경우 기존의 인공관절을 제거한 후 재치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치환술의 경우 기능이나 수명 면에서 첫 번째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관절 건강 지키는 tip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의 하지 관절은 체중부하가 많이 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체중 부하가 많이 가는 운동이나 작업등을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외상은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 특히 무릎이나 발목 관절시 다치지 않게 주의를 요하며 다친 경우는 가급적 빨리 그에 맞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제가 보통 환자분들께 설명 드리는 것 중 하나가 관절을 안 좋게 하는 동작, 즉 계단 내려오기, 등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스쿼드 운동 등을 피하라고 하고 하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요. 체중부하가 덜 되면서 근육을 키우는 운동인 수영, 실내자전거, 평지걷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관절의 경우는 술, 스테로이드 등이 무혈성 괴사의 원인으로 음주를 줄일 것을 말씀드립니다.

 

 견관절이나 주관절의 경우 스트레칭이 필수이며 반복적인 동작을 많이 하는 작업이 관절염의 원인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지 관절은 하지 관절처럼 평상시 체중 부하가 이루어지는 관절이 아니어서 관절염의 빈도는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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