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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통일의 문 연다

20일 제2차 충남 남북포럼, 도 자체 발굴 12개 사업 점검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22:55]

충남형 통일의 문 연다

20일 제2차 충남 남북포럼, 도 자체 발굴 12개 사업 점검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8/07/20 [22:55]

충남도가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조성 규모 확대 및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기능 강화, 전담팀 구성 등 각종 제도정비를 추진, 본격적인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충남 남북포럼을 열고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각종 제도정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충남 남북포럼은 도 남북교류협력기금운용심의위원회(20명) 위원 중 전문성을 갖춘 8명을 선발, 도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심층적 논의를 위해 별도로 구성된 싱크탱크 집단이다.

 

포럼 위원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강영식 사무총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승환 공동대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김용규 실장 등이다.

 

이외에도 포럼에는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남북교류사업과 관련있는 기관·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민선7기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적 추진을 위해 조성중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조성 규모를 확대하고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위원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도는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를 재정비하고, 도 및 시군 공무원을 통일부 및 통일관련 전문기관으로 파견해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삼국 문화유산 교류전 △평화통일 줄다리기(기지시 줄다리기) 등 12개의 사업(안)에 대해 포럼 위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사업 계획에 대한 북측의 수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업안에 대한 대북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대북제재의 해제 시점에 대비해 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예외 사항인 인도지원, 사회문화 교류사업 등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발전시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평화와 협력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다음달 9일 ‘충남도 남북교류,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18 충청남도 평화·통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 추진과 통일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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