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진 편집국장
치이칙~~ 세에엑~~~ 하얀 김이 창문에 서린다. 커피물이 다 끓었나보다.
일회용 종이컵에 길 다란 막대커피 붓고 있다 종이컵에 3분의2 좌로3번 우로3번 까만 덩어리 다 녹을 때 까지...
30년도 더 넘게 마셔온 커피지만 언제부턴가 일회용 믹스커피가 좋다.
누구는 양촌리 김 회장 커피라고 또 누군가는 시골커피라고 또 누군가는 자판기 커피라 부른다
오일장날 방앗간 김 씨 아줌마도 복덕방 박씨 아저씨도 백반 점심 후 출입구 에 놓여진 기계커피 한 모금
한국인의 입맛, 중년커피 일회용을 즐기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무식하다 말한다.
그런가 보다 한다 남 보다 배우지 못하고 남들처럼 똑똑하지 못해 일회용을 마신다.
아~~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입맛도 변하는가 보다 아메리카노! 잘난 사람 커피
3천원 라면먹고 6천원 아메리카노 마시는 잘난 사람들...
난 무식하고 잘나지 못해 믹스 커피 마신다. 뚱뚱하고 살찐다 해도 믹스커피가 좋다
아메리카노! 뭐라카노! 카노 카노 카노!
나도 믹스커피 마시며 유식하고 싶다
나만의 유식한 커피 코리안 카노!!! 코리안 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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