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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나영수 지휘자 초청연주회' 성료

한국 합창음악의 향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려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9/21 [19:06]

아산시립합창단 '나영수 지휘자 초청연주회' 성료

한국 합창음악의 향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려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8/09/21 [19:06]

▲ 아산시랍합창단 나영수 지휘자 초청연주회 공연 모습    


아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순정)이 20일 19시 30분 아산시 여성회관 대극장에서 마에스트로 나영수의 객원지휘로 아산시립합창단 제30회 정기연주회 ‘나영수 지휘자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192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국내 유명 작곡가들의 한국 합창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전반부는 평안도 지방에서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에 한시를 붙인 당달구와 같이 우리의 전통 가락을 느낄 수 있는 민요합창, 서정적인 남성합창, 아름다운 여성합창 그리고 혼성합창으로 구성된 성가곡을 연주했다.

 

후반부는 다시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사공의 노래나 보리피리와 같은 애창곡들로 배치해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나영수 지휘자는 1973년부터 1982년까지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전문합창단인 국립합창단의 초대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3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7대예술감독으로 세 번에 걸쳐 21여 년간 국립합창단을 이끌며 한국 합창음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그의 음악분야에서의 예술적 업적으로 인해 2014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고, 제3회 백남상 음악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또한, 그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산 증인’, ‘한국 합창음악의 선구자’,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라는 찬사가 따라다니는 한국합창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정평이 나있다.

 

다시 찾아오기 힘든 한국 합창음악의 진수를 만끽하기 위해 아산시민 뿐만아니라, 국내 유수의 시립합창단 지휘자들, 한국 합창음악 작곡가들과 합창음악 관계자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한편, 이날 연주는 깊어가는 가을밤 국내 최고의 한국합창을 연주하는 아산시립합창단의 품격과 원근 각처에서 찾아온 관객의 품격이 더 해져 아산시 문화예술의 수준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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