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우연구소 등 동시이전예정, 160만평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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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인 국립축산자원 개발부(이하 성환 종축장)이전이 빠르면 2020년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토연구원(종축장이전을 위한 용역연구기관)과 정재택 종축장이전 범 천안시민추진위원장 등에 따르면, 지난9월28일 마감된 종축장이전후보지 희망지역 참가등록에서 전라남도 함평군이 최종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재택 위원장은 “당초 공모설명회 때는 15개시•군이 참석했으나, 160만평이라는 부지확보와 경사15도 미만이라는 조건 등에 엄두를 못 내고 함평군만 남게 되었다”며“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따라 종축장이전 후보지 최종발표는 11월 23일에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성환 종축장은 여의도 면적의 1.5배(127만평)에 달하는 초원에 젖소와 돼지 등의 사료 및 종자개발을 위한 연구를 주로 해왔다.

이에 지난30년 가까이 성환 종축장이전을 위한 범 천안시민추진위원회의 활동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을 이겨내고 드디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재택 위원장은 후보지 결정이 확정된 후의 진행에 대해 “이전후보지(전남 함평군 신광면 일대)가 결정되면 내년에 종합계획수립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빠르면 2020년에 이전작업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을 위한 예산은 약 1조5천억을 추정하며, 성환 종축장은 127만평이지만, 이전후보지가 160만평에 달하는 이유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우연구소 및 한우시험장 등을 한꺼번에 옮길 계획으로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인 종축장 이전은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공약중 하나로 연내 후보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8월8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최한 종축장이전 중간용역보고회와 동시에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하여“성환 종축장이 위치한 천안은 충청 북부와 경기 남부에 연접한 국내 최고 산업단지 밀집 지역으로, 제조혁신 전략 시행의 최적지”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18년8월9일자/종축장이전부지 연내 결정 청신호! 보도참조)

또한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 곳에 스마트 팩토리 기술 연구와 함께, 기업 보급·확산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갖춘다면 제조혁신 관련 민간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미래 성장을 위해 성환 종축장 이전과 함께 제조혁신파크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종축장 부지를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제조 혁신파크’로 조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으며, 이는 지난6.13지방선거에서 선거핵심공약으로 성환 종축장 이전을 내세웠다.

한편 구본영 시장은 “산업경제, 환경·농업축산, GIS·빅데이터 등 4개 그룹 20인 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을 구성해 활용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정책과 연계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이전 부지가 지역 균형 발전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추진위원회가 혼연일체가 된 가운데 총리실의 강력한 지원으로 종축장 이전 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 단지로써 첨단산업단지를 127만평의 광대한 땅위에 조성될 계획인 성환 종축장 부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에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과 먹거리 산업 및 제조혁신전략산업중심지로 거듭나, 첨단산업은 물론 동아시아 수출 산단의 집약과 제조혁신 관련 민간투자 촉진 등 일자리 창출, 미래 백만 도시천안건설 청신호 등 대한민국의 중추지역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