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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과 일본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7/04 [11:35]

오늘의 한국과 일본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19/07/04 [11:35]

 

▲     © 편집부

용서하라!

 

그러나 기억하라!

 

역사가 없는 민족은 야만 민족이라고 했나?

중학교 교실에서의 우화다. 안중근 의사를 아는 학생?

! 선생님, 안중근은 외과 의사인가요? 산부인과 의사인가요?

 

교실이 웃음바다가 될 법한데 웃는 학생이 보이지 않는다.

 

국정 역사 교과서 논란이 수그러들은 것은 아닌듯하다 . 교과서 집필자가 27명이나 된다고 들었다.

 

모두가 역사학자겠지만 그들이 보는 역사관이 다 같을 수 없다 해도 역사적 사실만은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소위 팩트만은 망가트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한민족은 961번의 침략 속에 살아남은 민족이다.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외침(外侵)의 역사가 일제 침략의 역사다. 36년간의 압제 속에서 수탈과 강탈을 통하여 독립국가로서의 누려야 할 자유라는 이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뼈아프게 느껴 왔다.

 

자유를 위하여 지불해야 했던 대가는 어떤 것이었나! 그런데 일본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 2차 대전의 원흉은 천황이라는 일본의 상징적 존재였다. 천황이라는 이름으로 군국주의를 꿈꾸던 야망이 일으킨 전쟁이었다.

 

지금 저들은 전쟁을 일으켜 세계역사에 오점을 남겼던 사실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 일본이 일으킨 2차 대전을 성전(聖戰)으로 미화하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를 교과서에 탑재하여 다음 세대의 머리에 각인시키고 있다.

 

점차 강도를 높여 차세대. 차 차세대로 면면히 이어 가다 보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은 비문명국가인 한국과 중국의 생활문화와 정신문화의 질을 높이려하는 일본의 아름다운 인류 정신이었다고 강변할 것이 불을 보듯 환히 보인다.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믿는 한국인들과 빼앗겨서는 안 될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사람들 사이에서 국제법이라는 것이 무슨 잣대로 어떤 힘으로 이것을 재단할 것인가? 지혜로운 학자들 입으로 애국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잘난 국회의원 나리들에게 묻는다.

 

솔로몬의 지혜를 통하여 저들에게 항복 문서를 받아낼 수 있겠나? 일본정부가 우리를 상대로 하여 자기네 땅임을 입증해내고 우리 손을 들게 할 수 있겠나? 지금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일본을 견인하며 관계설정을 해 나갈 수 있겠나? 여 야가 한자리에 앉아서 입을 모아 저들을 성토하는 것으로 차기 선거에 애국자로 둔갑되어 당선될 것인가?

 

이 나라 조국 근대화를 위하여,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보릿고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월남전에서 목숨을 버렸고, 시체를 닦는 간호사로 일했고, 죽음과 조우하는 막장 탄광에서 탄가루로 목욕하는 탄부로 살았고, 지프차 본넷에 계란 후라이를 해먹는 정도의 무더위와 사투하며 달러를 모아 조국에 송금하는 중동 파견 노무자로 살아왔다.

 

이들에게 우리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하거늘 감사는 없고 날선 증오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먹이 떼를 놓고 으르렁대는 승냥이 떼 모습과 흡사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었다.

 

보고 배운대로 민노총은 그들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망각하고 기업주를 적으로 몰고 기업은 망해도 노동천국을 만들겠다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정권 주체세력이 되어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비정규 노동자는 아이들 밥그릇 지키는 일을 팽개치고 시위하러 서울로 가고 있다. 나라가 망해도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이를 부추기는 국영방송, 그 방송사에서 역사 이래 최고의 강사료를 받고 출현하는 말쟁이들의 호황!

 

입으로는 평화와 통일을 주술처럼 되 뇌이며 공산주의 이론의 핵심인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론을 원용. 주적을 설정하고 주적의 타도를 통하여 존재의 정체성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투쟁 상대를 만들어 싸우게 시키는 일을 하는 이념정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사는 전교조와 와 교총, 교사인권은 없지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양립시킨다,

 

노사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빈부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계층 간의 갈등을 부추긴다. 약자 편에 서서 이를 보호하는 척해도 이는 자본주의 질서를 무너트리는 작업의 일환이다.

 

일테면 학생 인권조례를 만들어 학생의 인권을 탄압하려는 자들이 교사들이니 이들을 인권보호 차원에서 "주적으로 삼아라" 는 것이다, 이북에서 반혁명 분자인 부모를 당에 고발하면 영웅칭호를 받는다. 이 또한 당을 위해서는 부모를 주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과 괘를 같이 하는 것이다.

 

어르신 세대의 눈물과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한국을 누가 파탄내고 있는가? 무역 대국으로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문재인 정권이나 여야 정치인들은 무엇을 했나?

 

지금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일본이 2차대전 당시에 진주만 공격을 통하여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에게 얼마나 크나큰 상처를 입혔나, 그런 일본을 왜 미국은 우방으로 보호하고 있나?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일본을 적보다 더한 주적으로 삼아 대북 감정을 일본으로 유도한다고 이북이 핵을 포기 할 것인가? 전 정부에서 정부차원으로 약속한 부분을 전부 무위로 돌린다면 이정부가 한 외교 업적조차 다음정부에서 무위로 돌려야 하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의 혐한 발언만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일본과의 약속을 한 전 정부의 잘못을 질타할 수는 있겠지만 정부 간의 약속은 약속임을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 일본이 영원히 단교해야 할 상대인가? 일본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경제적 보복을 왜 할 수 밖에 없는가? 그로 인해 입어야 하는 경제적 손실에 대하여는 왜 말하는 자가 없나? 대안 없는 감정적 처리가 가져올 후폭풍은 누가 책임져야 하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여

 

용서하라! 그러나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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