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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전투 영웅 마틴 연대장
김성열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08 [14:55]

  

▲     © 편집부

1950.6.25.전쟁 천안7.8전투에서 산화한 미육군 제24사단 34연대장 마틴 대령의 딸 제인 여사가 50세를 맞이하여 한국을 방문했었다. 천안삼거리 구성동 길가에서 산화한 아버지 로버트 마틴(48세)의 흔적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때 천안은 제인 여사의 뼈아픈 슬픔을 위로해 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다. 다만 1980년부터 추모기념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을 뿐이었다. 시신조차 찾을 수 없이 구성동 거리에서 뜨거운 몸이 산산조각 흩어져 산화한 아버지 마틴을 그리는 애타는 심정을 위로해 줄 아무런 반겨 줄 시설물이 없었다.

 

천안까지 오지 못하고 빈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 딸 제인 여사에게 너무 너무 죄스러운 무거운 마음이 지금도 여진이 잔잔하게 남아있다. 지난해 6.25전쟁 기념일에 마틴 대령의 손녀 마틴 교수와 연락이 되었다. 마틴 손녀 마틴교수는 어머니 제인이 1950년생이었고 6.25전쟁에서 할아버지 마틴이 전사한 다음 달에 태어났다고 전했다.

 

마틴 교수는 천안에서 보낸 위문편지로 할아버지 마틴의 전설 같은 천안 7.8전투이야기를 알았고 천안에서 보내준 천안 땅 흙 한 줌을 만져 보며 감격하였다. 또 증손자 마틴과도 연락이 되어 위문편지와 천안 흙 한 줌을 받아 만져 보고 감격해 했다. 마틴의 후손들은 지금껏 할아버지 마틴이 한국전쟁에서 어처구니없이 전사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마틴 연대장은 아무런 인연도 없는 한국 사람들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주기 위해 한국 천안 땅에 왔다. 듣지도 와서 보지 못한 작은 한국 나라 낯선 천안 땅 구성동 길목에서 알지도 못하는 적과 온 몸으로 맞선 전장에서 젊은 끓는 피를 뿌렸다.

 

마틴 가족들은 끝내 할아버지 마틴의 유해조차 찾을 수 없는 뼈아픈 어이없는 전장에서 허망하게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기억만 해 왔다. 그런데 천안에서 마틴 대령과 그들 전우 129명을 추모하여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기념비를 세우고 기념거리 이름을 지정하고 기념사업을추진해 오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전해 왔다.

 

할아버지 마틴과 전우들이 피 뿌린 땅 위에 세계가 놀라는 경제 문화 정치 발전을 이루었다는 소식은 그들을 새삼 자랑스럽게 했다. 마틴 대령은 6.25전쟁 천안7.8전투에서 북한 인민군들이 쏘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물밀 듯이 밀고 내려올 때 천안 구성동거리에서 완전 포위된 수많은 부하들을 탈출 후퇴시키기 위해 연대장마저도 직접 작전에 앞장서야 했다.

 

북한 인민군 탱크와 맞서 동시에 발사한 박격포탄은 탱크와 마틴 연대장 몸을 산산조각 내어 공중에 날려 버렸다. 훗날 포로가 된 하사 중언으로 그 사실이 확인되었다. 마틴 대령과 129명 전우들이 흘린 피와 흩어진 살 조각들이 스며든 구성동 거리 땅에 자유와 평화의 지고한 우정과 순정을 뿌려놓았다.

 

천안의 위문감사 편지는 마틴 대령의 딸, 손녀, 증손자 마틴 가족들에게 지고한 우정과 순정을 자랑하는 심장을 품고 살아가게 했다. 천안 사람들은 마틴 연대장과 129명 전우들의 용감한 영웅적인 희생정신을 기억할 것이며, 영원히 그 뜻을 전승할 것을 전했다.

 

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북한 인민군을 너무 과소평가한 오판이나 인민군과 피난민을 분별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전황에서 전투는 일방적이었을 수밖에 없었다. 6.25전쟁사에서 이런 천안7.8전투를 아-이런 어이없는 전투로 기록되어 전해 오고 있다.

 

천안7.8전투의 영원한 영웅 연대장 마틴 대령의 딸 소녀 증손자가 할아버지 마틴이 산화한 곳 한국의 번영과 천안 발전에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는 시대적 사명이 천안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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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8 [14:55]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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