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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으니, 공주가 된 것 같아요~~!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유학생 한국문화체험 지상좌담회 성료!
 
정덕진 기자 기사입력  2019/08/14 [16:37]

충남신문과 선문대학교 한교원 공동주관

 

▲     © 편집부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 이후 한교원)은 지난14일 선문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신문과 공동으로 한교원유학생 대상 한국문화체험 관련 지상좌담회를 개최했다.

 

▲     © 편집부

 

이날 좌담회에는 양현민 교수(한국어교육원 소속)의 진행으로 좌장에는 충남신문 정덕진 편집국장이, 발제자는 카자흐스탄의 쿠즈넷조바 롤리타 중국의 딩 이신 일본의 타카하시 쇼리 베트남의 응웬 티 홍 말레이시아의 넬 파틸라 빈티 무하마드 슈크리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살로모바 포티마 등 6명이 나섰다.

 

또한 방청석에는 한교원 소속 유학생 3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 속에 중간 중간 한국문화 체험의 발언이 더해져 이날 좌담회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번 좌담회 개최의 목적은 가장 많은 나라에서 한국의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 유학 온 학생들이 한국유학 생활동안 체험한 내용을 토대로 유학하기 좋은 도시 구축 및 안심도시 캠페인을 통해서 이미지제고는 물론, 향후 한교원의 운영에 참고로 하며, 지역의 대표언론인 충남신문에서 지상토론회를 개최하여 지역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위함이다.

 

진행은 이들이 한국유학 생활동안 보고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사전에 주어진 공통질문으로 발표하는 형태로 이어졌으며, 이날 공통적인 질문은 한국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한국의 요리음식예절한국의 미()한국의 전통의상(한복)한국문화의 장단점 등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     © 편집부

 

중국의 딩이신 양은 한국문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국요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맛있는 요리가 많지만 나라별로 각 특색이 있고 한국 요리가 제 입맛에 딱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와서 먹었던 음식이 삼겹살이었으며, 가장 놀라운 건 한국에서는 반찬을 정말 많이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요리 중에서 제가 만들 수 있는 것은 비빔밥입니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더라고요.

저는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가장 많이 먹었던 게 닭갈비입니다. 닭갈비는 영양가도 높고, 맛도 아주 좋아서 한국의 전통적인 특색을 지닌 요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 때마다 생선을 즐겨 먹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생선에 관한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격식이 높은 연회석에서 생선을 먹는 예절이 엄격합니다. 중국에서 먹는 것은 전채요리(Appetizer)라서 생선을 먹을 때 생선 대가리를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생선을 먹을 때 뒤집어서 먹어도 안 됩니다. 또한 주인은 일반적으로 첫 번째 젓가락으로 생선살을 집어서 가장 귀한 손님에게 줍니다.

 

제가 두 달 전에 가족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산을 구경했으며, 한국의 산에 있는 나무가 진짜 무성했습니다. 이것은 아마 한국의 자연미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해변에서는 이모부가 바다의 돌은 모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 매우 장관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저는 작년에 반 친구들과 한복을 입어 봤습니다. 한복은 짜임새가 간단하고 착용 시 크기가 넉넉하여 어떤 체형의 사람이 입든 잘 맞고 융통성이 좋습니다. 동시에 한복은 한옥의 좌식 생활 습관에 잘 맞아서 위엄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은 치파오입니다. 치파오는 중국 청나라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의상입니다. 몸에 붙는 디자인은 여성의 몸매를 더욱 잘 보이게 하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수공 자수는 치파오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저는 한국 문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한국의 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누구나 예의가 있고 제가 접촉한 한국 친구들은 모두 선량하며 또한 남을 즐겨 도와줍니다.

제가 전철과 각종 차를 탔을 때 한 사람도 큰소리로 떠들지 않았고, 모두가 매우 조용하여 다른 사람을 방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바로 한국 문화의 장점입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유학 생활에 불편함이 별로 없습니다. 단지 작은 의견 하나를 말씀드리면, 한국의 버스가 천천히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은 제가 많은 것을 가지고 버스를 탔는데 차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님이 아주 빠르게 차를 모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넘어져서 정말 창피했습니다.

 

▲     © 편집부

 

 

말레이시아의 널 파틸라 빈티 무하마드 슈크리양은 저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다른 사람처럼 알기 시작했지만 2017년 한국을 여행한 후 한국인 일상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할 때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아쉽게도 그때 당시 한국어를 잘 몰랐기 때문에 대답을 잘 못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어떻게 한국 사람들은 일하는지,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음식은 뭘 먹는지 그리고 매일 어떤 옷을 입는지 등 실제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여기 한국에 유학 온 이유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김밥을 나눠 먹었는데, 그때 친구들이 맛있다고 해서 그 후부터 저는 학교에서 김밥을 팔아서 돈을 벌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 때 우리는 학교 식당 음식이 싫증이 나서 새로운 것을 맛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에 김밥 재료가 부족해서 저는 한국 쌀 대신에 말레이시아의 찹쌀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들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가족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면 되고, 윗사람이 먼저 식사를 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한국과의 식습관의 큰 차이점은 젓가락이나 숟가락 대신 손을 사용해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매일 주로 먹는 음식은 나시르막입니다. ‘나시르막은 쌀과 조미료를 섞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먹습니다. ‘나시르막을 젓가락으로 먹는 것은 상당히 이상하지만 숟가락으로 먹는 것은 허용됩니다.

 

한국의 미는 정교한 장식도 없고 넉넉함과 깨끗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나뭇잎, , 과일이 모티브가 되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 말레이인들은 동물 모티브 대신 플로라 모티브로 바꿨습니다. 왜냐하면 이슬람은 동물을 모티브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의 옛날 성에 가 보면 이런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복을 몇 번 입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마다 한복의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복은 여자의 부드러운 자태를 이끌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복을 입었을 때 조심해야 하고 우아하게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바주 쿠룽이라는 전통 의상이 있습니다. 이 옷은 축제 때 입기 보다도 학교나 작업복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입습니다.

 

저는 한국의 가장 좋은 문화 중 하나가 일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보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전쟁 후에 한국인이 어떻게 이토록 발전했고 선진국이 되었는지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개선해야 될 점을 잠시 말씀드리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좀 더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국인들의 문화와 종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 편집부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살로모바 포티마양은 한국 문화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한국드라마나 K-POP 보다 한복, 한식 그리고 한옥입니다. 이는 안동하회마을을 한 예로 들 수 있는데요. 하회마을에는 몇 백 년 된 한옥들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아주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안동에 있는 만휴정이라는 곳에 가 봤습니다. 만휴정은 '미스터션샤인'이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거기서 한복을 처음으로 입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요리 중에 김밥은 우리나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있는 한국교육원 한국 요리 수업에서 배울 수 있었고, 비빔밥은 얼마 전에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요리수업에서 만들어 봤습니다.

 

한국 요리 중에 만두랑 비슷한 우즈벡 요리가 있는데 이름은 만트입니다. ‘만트는 한국 만두랑 거의 비슷하고 양만 다릅니다. 만트는 만두보다 훨씬 큽니다.

 

우리나라의 식사 예절에 대해 말하자면,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온 가족이 다 모여서 해야 하고, 가장인 아버지가 식사를 시작한 후에 나머지 사람들은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하는 동안 얘기를 많이 나누면 안 되고, 식사한 후에 차나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기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즈베키스탄 미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면, 우즈베키스탄은 관광지가 많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지가 많이 남아 있는 사마르칸트나 부하라, 히바에 가 보면 우즈벡의 미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마르칸트에 있는 레기스탄 광장에서 옛날 아랍어로 쓰인 비문(비석에 새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하라에 있는 칼랄 모스크에서 비슷한 비문을 많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우즈벡의 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복을 처음 입은 순간 느꼈던 설렘을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순간 자기 자신이 마치 공주 마마처럼 느껴져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은 색깔이 다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즈벡 전통 의상에서 무지개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우즈벡 전통 의상은 현재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Adras' , 'Atlas'라는 직물로 만들었습니다.

여성들은 긴 드레스 그리고 아래에 약간 얇은 바지, 머리에 'Doppi'라는 전통적인 모자를 씁니다. 현재는 여성들이 전통 의상을 결혼 후에만 입습니다.

 

한국 문화의 인상 깊은 점은 빨리빨리 문화가 발달한 것이 한국 문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빨리빨리 문화는 한국의 산업발전, 눈부신 기술발전, 인터넷 발달 등 많은 장점을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     © 편집부

 

카자흐스탄의 쿠즈넷조바 롤리타양은 한국 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전통 놀이입니다. 그중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은 한국의 시대적인 배경과 의식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놀이입니다. 고향에 있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는 매년 한국 문화의 날이 있습니다. 한국 전통놀이와 대표적인 음식, k-pop 콘서트까지 한국 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날입니다. 거기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를 직접 체험했고 그중에서 윷놀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아직도 게임 규칙을 잘 모르지만 놀 때는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족발, 삼겹살, 불고기, 찜닭 등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 듭니다. 카자흐스탄 요리와 비슷한 음식을 꼽으라면 한국의 꽈배기가 떠오릅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바우르삭이라는 카자흐 민족의 전통적인 일상 음식이 있는데, 이것이 기름에 튀긴 빵입니다. 꽈배기는 바우르삭과 모양이 다르지만 똑같은 맛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집으로의 식사 초대는 매우 영광이며 자신을 가족같이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거절하면 매우 실례입니다. 카자흐스탄의 식사 예절을 말씀드리면, 음식을 씹을 때 소리를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입니다. 이슬람권 민족임을 감안하면 돼지고기를 제외한 닭고기, 소고기 또는 생선요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주 귀하고, 특별한 손님을 초대할 때에는 말고기 요리나 양고기 머리 요리를 대접합니다. 더불어 고급 보드카와 코냑 등을 함께 대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의 미에 대해 굴뚝, , 지붕, 불상, 도자기 등 눈에 보이는 조형물과 자연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중 한옥은 한국의 미를 잘 보여줍니다. 한옥은 중국과 일본의 건축과 달리 한국 건축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미입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한복 빌릴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한복을 골랐으면 혼자 입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께 부탁하면 입는 것을 도와주시고 끈 매는 것도 도와주십니다. 헤어액세서리나 머리띠, 비녀, 가방 등등 예쁜 것이 너무 많고 화장도 고치고 머리도 해 주십니다.

 

여행 할 때와 일상생활에서 역시 스마트폰 앱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교통, 쇼핑, 음식 배달 등 삶을 좀 더 편하게 해 주는 앱들이 있어서 정말 대단합니다. 또 하나 한국의 장점은 한국문화의 전통과 현대 모습입니다. 한국은 전통을 잘 보존하고 혁신을 이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균형이 한국 문화의 특징입니다. 지금 한국에는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잘 섞여 있는 것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     © 편집부

 

베트남의 온 응웬 티 홍양은 한국 문화 중에 가장 떠오르는 것은 한국 요리입니다. 한국 요리와 베트남 요리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특징이 다릅니다. 그중에서 한국 요리는 건강에 중점을 둔 요리가 많은 편이고, 음식 중에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리고 계절마다 에너지를 공급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전통적인 요리가 있습니다.

 

한국 요리 중에서 저는 잡채와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요리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감자탕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의 감자탕과 같은 음식이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베트남의 감자탕은 매운맛이 없습니다.

 

식사 예절도 한국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런데 식사 예절 중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한국 사람들은 밥그릇을 식탁 위에 놓고, 밥을 먹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밥그릇을 손에 쥐고 먹습니다.

 

한국의 미()는 사람과 풍경을 통해 표현되며, 외모를 매우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름다운 곳을 자연스럽게 꾸미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미의 기준도 자연스럽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 여깁니다.

 

한복의 색깔은 정말 아름다운데요,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한복을 입으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베트남의 전통 의상은 아오자이입니다. 아오자이(áo dài)는 이름에서부터 어떤 옷인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아오(áo)’자이(dài)’길다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롱 드레스(Long Dress)’입니다.

 

아오자이는 상의와 바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상의는 치마처럼 길게 내려오는 튜닉(Tunic) 형태입니다. 상체는 꽉 끼며, ‘만다린 칼라(Mandarin Collar)’ 식의 목깃이 있고, 어깨 너머로 연장되는 소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 아래 양옆이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오자이는 섬세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정중합니다. 가냘픈 듯 경쾌한 맵시와 때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은은한 실루엣이 더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여성분들이 아오자이를 입으면 정말 예쁩니다.

 

저는 한국 문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인들의 줄서기입니다. 한국인들은 맛 집에 갔을 때 자리가 없으면 자리가 날 때까지 계속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 같으면 그냥 갈 텐데요. 진짜 신기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장점을 얘기하라면, 한국은 전통적인 것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그런데 단점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많이 일하는 대신 쉬는 날이 별로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인이 고쳐야 할 점은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 편집부

 

일본의 타카하시 쇼리군은 저는 한국 문화하면 한국 요리가 떠오릅니다. 제 아버지가 한국 분이라서 옛날부터 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한국 요리를 먹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버지가 한국 요리를 만드시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도와주면서 자랐기 때문에 미역국이나 부침개와 같은 요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요리는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은 보통 생일날에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에 있었을 때 아버지께서 생일날은 물론이려니와 평상시에도 가끔 해 주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추억이 깃든 음식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 스시가 최고죠. 한국말로는 초밥이라고 하는데요, 날 생선을 그대로 밥 위에 올려놓고 먹는 초밥은 이제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식사 예절을 말씀드리면, 일본에서는 식사를 할 때 주로 젓가락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밥그릇을 들고 입 가까이 가져가 먹는 것이 예절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한국의 식사 예절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미라고 하면,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손을 많이 대지 않고 자연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식 정원을 보면 자연의 모양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고 만드는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무엇을 아름답게 만드느냐보다 원래 있었던 것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중점을 두고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일본의 경우, 사람이 인위적으로 손을 대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특히 분재 같은 경우가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복 체험을 별로 해 본 적이 없지만, 한복은 일단 색이 화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경복궁이나 한국민속촌에 가면 외국인들이 한복 체험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전통 의상은 기모노입니다. 그리고 기모노의 일종인 유카타도 있습니다. 우선 기모노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같은 것으로서 격식을 차리는 자리인 결혼식 같은 곳에서 자주 입고, 심플한 디자인과 파스텔 색상을 주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그에 비해 유카타는 축제 때 주로 입으며 매우 다채롭고 다양한 색상으로 만듭니다. 만드는 소재 면에 있어서도 기모노는 실크를, 유카타는 면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느 날 제가 시내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때 주변에 있던 한국 사람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친척집에 놀러 갔을 때도 배가 터지도록 음식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한국 사람의 깊은 정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좋은 모습 뒤에 고쳐야 할 점도 있습니다.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간혹 한국인 중에는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버스 운전기사님들이 그런데요. 승객들에게 화를 내거나 손님이 버젓이 정류장에 있는데도 손을 안 들면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이러한 것들은 좀 고쳤으면 합니다라고 발표했다.

 

1시간40분여 동안 이어진 이번좌담회를 통해 외국학생들의 눈에 비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글로벌시대에 맞는 정책수립과 다양한 한국문화와 외국문화를 조화롭게 계승 발전시켜 세계 속의 한류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이날 좌담회를 마친 학생들은 선문대 한교원 교수님들의 자상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이끌어 주어 짧은 시간에 많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특히 충남신문에서 지상좌담회 협력과 신문보도를 해준다니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하채수 원장은 이번좌담회를 함께 개최한 충남신문에 감사를 드린다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유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참고가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한국문화 체험 및 한국유학생활의 경험담 등을 발표하고, 나아가 유학하기 좋은 대학,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의 장점을 부각시켜, 더 많은 나라에서 유학생들이 찾아오도록 만들어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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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4 [16:37]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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