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유학생, 추석맞이 송편체험 및 어르신 송편대접 ‘훈훈’한국 전통의상 한복체험 등 천안적십자, 비빔밥 820인분 무료제공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은 9일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오후 1시부터 천안캠퍼스에서 유학생들에게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 및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8개국에서 온 820여 명의 유학생들이 비빔밥 맛보기, 송편 만들기, 한복 체험하기 등 한국고유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한가위 명절에 생각나는 음식 1순위로 송편을 꼽았으며, 유학생들은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든 송편을 시식하는 등 소중한 체험 기회가 되었다.
특히 유학생들은 송편 빚기 체험뿐 아니라, 관내 성정동, 봉명동, 신부동에 있는 노인회관 및 시설기관 3곳을 선정해서 이날 빚은 송편을 어르신 들께 대접하는 등, 정을 나누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 사회봉사센터, 세계평화여성연합 천안지부 및 선문대 지부, HJ세계평화재단, 한국암웨이(주), (사)어린이 안전학교, 꿈을 이루는 수치과 등에서 함께 했다.
특히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일본여성과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송편 빚기와 한복 입는 방법을 가르치는 시간도 가졌으며,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회장 이은상)에서는 비빔밥 820인분을 만들어 송편체험활동에 참가한 유학생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쿠즈넷조바 롤리타(카자흐스탄, 여)학생은“교과서에 나오는 한가위 송편 만드는 것을 한복을 입고 직접 체험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한국의 한가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웃음주간보호센터에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께서 한국의 학생들도 우리를 찾지 않는데 유학생들이 찾아와주어서 고맙다고 해서 저도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노자와 다까꼬(44세)씨는 “자녀와 같은 유학생들이 한국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외롭게 있는 모습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직접 유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3년 전부터 매년 가지고 있다”며“ 학생들을 보면 자녀 같고 너무 사랑스럽다면서, 음식을 나누는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 박말순 실장은 “유학생들이 한국의 명절에 초대받지 못해 외롭게 기숙사에서 보내는 것이 애처롭게 생각되어 유학생들을 위해 비빔밥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는 58개국에서 온 820명의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과정에서 금번 학기에는 태권도, 동양화 등이 더해져 한국문화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1989년 개원하여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한국어교육원은 160 개국으로부터 2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일본의 통일그룹 기관에 한국어교재를 보급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 분원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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