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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충청창의인성교육원 효지도사 김인희
 
편집부 기사입력  2020/05/13 [09:29]

  

  © 편집부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혹자는 글의 시작부터 케케묵은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구태의연한 넋두리라고 치부할지 모르겠다. 합장하고 바라옵건대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라.

 

천안소재 충청창의인성교육원에서 31기 효인성지도자과정 입학식에 참석하고 김덕균교수님의 강의를 경청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새마을운동처럼 효마을가꾸기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삼대가 효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조부모, 부모, 청소년 가족 삼대가 하모니를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을 생활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필자에게는 강의를 듣는 시간이 효인성지도자로서 뜨거웠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태만한 자신을 반성하고 가책하는 시간이었다.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최기복원장님께서는 효인성지도사란 현대적인 효, 과거의 대가족제도에서 오직 부모와 자식 직계비속간 섬김의 관계로 매듭지어 두었던 효의 개념을 더 확장하여 나의 부모를 모시는 자세로 남의 부모도 그렇게 섬기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나의 가족의 소통과 원활한 관계를 남의 가족관계에 원용해서 할 수 있도록 소통과 나눔의 시너지를 위한 일반적 사회 교육을 확장하고 전수하는 것이라고 한다. 효(HYO=Harmony of Young &Old)의 정의처럼 과거와 현재, 기성세대와 청소년세대, 교사와 학생, 직장상사와 일반사원 등이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효를 강조했던 효의 모더니즘을 반성하고 한 발 앞서 나가려는 시도를 정착화하고 재평가하여 효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인성에 대하여 ‘선(善) 지향적 회귀본성’이라고 정의한다. 선택의 결정 시기마다 후회가 없도록 공공의 정의를 위한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최기복원장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이기를 거절한 현실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효와 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연단에 선 연사처럼 역설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볼 때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위인들의 공통점은 효를 몸소 실천한 사람들이었다. 한 예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게 관군이 지키던 성이 함락되었을 때 땅을 치고 통곡하면서 매달리는 백성을 거절하고 임금과 신하들이 한양을 버리고 피난했다. 그때 의병들이 일어나서 고을을 지켰다. 고을마다 일어선 의병들은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고을에서 집안의 가장 높은 어른의 명령으로 의롭게 일어나고 의기투합하여 고을을 사수했다. 그 의병들의 뜨거운 마음을 가득 채운 것은 집안의 어른 말씀에 순종하는 효성이었다. 그 효성이 집안을 지키고 고을을 구하고 종국에는 나라를 보존하는 충성이 되었다.

 

하여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외친 화두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가! 거듭 강조하고 역설한다.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효는 역대로부터 내려온 정통성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신문화이다. 효가 무겁고 불편하고 번거로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어야 한다. 미래에 전수되어야 하는 우리의 고유미덕이요 아름다운 정신문화이다. 우리는 정통성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효를 오늘날 청소년들 입맛에 맞게 요리해서 전해주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기성세대의 생각을 주장하거나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호응해 주면서 그들의 유전자에 생명처럼 효의 DNA가 스며들게 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급격한 발전과 번영을 가져오면서 효를 등한시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우리는 21세기 최첨단의 시대에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기성세대는 우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청소년세대는 고독하고 힘들다고 외치고 있다. 풍전등화(風前燈火)처럼 위태위태한 모습이 작금의 우리의 자화상이다.

 

충청창의인성교육원의 최기복원장님께서 역설하고 있는 효와 인성이 좌표를 잃고 휘청거리는 이 시대를 지켜내는 마지막 고지라고 여긴다. 최기복원장님께서는 인터넷의 강국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YouTube를 통한 인터넷 강의를 시작했다. 폐허의 경지에 이른 효와 인성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감동이다.

 

충청창의인성교육원에서 배출해 낸 효인성지도사들 모두 그들이 살고 있는 처소에서 효와 인성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들의 삶을 통하여 주변으로 효와 인성의 시너지가 천파만파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 개개인이 바르게 살 때 가정이 행복할 것이고 사회가 아름다울 것이며 좋은 나라가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효문화가 한국정신문화로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염원한다. 하여 필자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외친다. 효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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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3 [09:29]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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