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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험은 재산이다!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 조영종
 
편집부 기사입력  2020/06/16 [16:07]

 

  ©  천안오성고 교장 조영종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세계적인 기업 현대그룹의 창업자였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대표적인 명언에 이봐, 채금자(책임자), 해보기나 했어?” 가 있다. 이는 어떤 일에 대한 시도나 도전의 중요성과 함께 경험의 소중함을 잘 말해준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선배를 존중하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도 그들이 이 사회의 어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먼저 나서 먼저 생활하면서 우리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에 대한 후배로서의 당연한 예의일지도 모른다.

 

경험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을 권장하고 실험 실습을 교육과정 운영에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가르치고 있는 교육과정이라는 것도 사실은 선배 세대들이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축적한 삶의 지혜가 아니겠는가.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이 바로 인류의 큰 재산이다.

 

오늘날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담을 잔소리로 치부하고 그들을 꼰대라고 비아냥대는 젊은이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들은 심지어 선배들의 나 때는 말이야!”를 빗대어 나떼 이즈 홀스(Latte is Horse!)”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인터넷에는 그런 선배들의 잔소리를 경계하기 위한, 원작에서 다소 변형된 꼰대 체크리스트도 돌아다닌다. 그 내용 중에는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리면 반말한다”, “내가 너만 했을 때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면 내가 답을 제시했다”, “내가 한때 잘 나갔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등이 포함되어 있다.

 

소위 젊은이들에게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필자 같은 세대에게는 공감이 많이 가는 표현들이다. 그러면서도 필자나 비슷한 세대 사람들은 말한다. “, 세상 좋아졌다라고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돌이켜 보면 지난날 자신들이 청춘이었을 때 똑같은 우를 범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우리를 공격하듯이 아니면 그 이상으로 우리도 우리의 앞선 세대에게 뼈아픈 이야기를 쏟아부었던 게 사실 아닌가? 그래서 이제 와서 반성한다. 그들이 자신들이 어렵게 경험한 일들을, 그래서 알게 된 지혜들을, 다음 세대인 우리가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그렇게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 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그렇다. 선배도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면 후배가 묻지 않는 일까지 지나치게 자세히 가르쳐주고 싶어서 안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의 모습을 사랑해 주어야 한다. 후배는 선배가 말하기 전에 먼저 가능한 많은 것을 묻고 가르침을 받으려는 선배 공경의 태도가 필요하다. 그런 서로의 배려가 우리 사회의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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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6 [16:07]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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