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김선희)임원진 30여명은 지난 9일 수해복구 봉사를 위해 천안시 목천읍 소사리 마을회관에 모였다.
이미 천안시는 아산시와 함께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충남 각시군구 임원들이 모여 팔을 걷어 붙였다.
복구현장에는 마을 전체가 심한 악취와 함께 주변 오물들이 곳곳에 널려있었으며, 가옥 및 가재도구는 진흙탕 속에 잠겨있는 모습과 참담한 심정과 안타까움을 넘어 망연자실한 표정의 주민들을 위로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진흙탕으로 변한 집은 가재도구부터 정리했으며, 침수를 당한 미용재료 완제품 공장의 재사용 가능한 중간제품 세척에도 정성껏 작업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아산지역 피해복구 지원으로 이날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아산지회 김만승 회장은 봉사자들을 위해 든든한 점심을 제공해주어 복구 작업에 힘을 더할 수 있었다.
김선희 위원장은 “오늘 봉사를 통해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꼈다”며 “봉사의 손길은 크고 작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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