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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세상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8/26 [10:50]

우리가 바라는 세상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편집부 | 입력 : 2020/08/26 [10:50]

 

 



모두가 행복한 삶

아무도 근심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무릉도원이라 하지

 

어디 그게 가능하랴

역사를 좌지 했던 많은 성군이

그렇게 노력했어도

그런 세상은 만들지 못했지

 

지구 어느 구석에는

하루 먹거리 있으면 행복하고

니 것 내 것 없어

싸울 일이 없는 부족이 산다는데

그런 나라는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만들어지는 게지

 

요즘

무릉도원 만들겠다 떠드는 사람들

그것에 옳고 그르다 싸우는 사람들

한 평생 모은 돈으로 두 집 장만해

하나는 세 주어 남은 여생 살겠다던

어느 노인의 하소연

빚내어 비싼 차 몰고 다니며

맛난 것 좋은 것 모두 즐기고

내 집은 나라님이 줄 거라 기대하는

철없는 사람들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인데

투기꾼 몇 명 잡겠다고 많은 족쇄 만들어

왜 그리들 안달인지

 

자기들 먼저

전 재산 헌납해도

믿을 사람 몇이나 될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무수한 법의 테두리가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 것을

 

젊은 사람 늙은 사람

농촌으로 돌아가게

돗자리 하나 깔 생각을

못하지는 않았을 텐데

자신들 임기 내에 모두 이루려니

악수에 악수를 더하는 구나

 

새벽종 소리 들으며

잘 살아보자 떠들게

돗자리 하나 깔 줄은 어찌 모를까

농촌으로 돌아가게 너희가 힘 모으면

그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지

 

물고기는 먹이 있는 곳에 모이지

잘 모르면 낚시 한번 다녀들 오시게

 

2020825. 아침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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