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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삼도수군해방총도 등 3건 문화재 지정

조선의 해양방어체계 보여주는 지도와 전력 통계를 대형 병풍 형식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20/09/15 [06:10]

아산 삼도수군해방총도 등 3건 문화재 지정

조선의 해양방어체계 보여주는 지도와 전력 통계를 대형 병풍 형식

정경숙 기자 | 입력 : 2020/09/15 [06:10]

 

▲ 아산 삼도수군해상총도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아산 삼도수군해방총도, 아산 현종정미온행망천도병풍, 아산 송암사 석조여래입상이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관내 비지정문화재의 가치향상 및 향유계층 확대를 위해 문화재 지정을 지속 추진했고 그 결과 지난 10일 3건의 충청남도 문화재 지정을 이루어냈다.

 

삼도수군해방총도와 현종정미온행망천도병풍은 각각 유형문화재 제256호와 제257호로 지정됐고, 송암사 석조여래입상은 문화재자료 제425호로 지정됐다.

 

아산 삼도수군해방총도(牙山 三道水軍海防摠圖)는 19세기 초 조선의 해양방어체계를 보여주는 지도와 전력 통계를 대형 병풍 형식으로 담은 현존 유일의 시각자료이다.

 

통제영을 중심으로 충청·전라·경상지역의 행정·군사·지리정보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정보의 질적 수준, 표현의 완성도 등에서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아산 현종정미온행망천도병풍


아산 현종정미온행망천도병풍(牙山 顯宗丁未溫幸輞川圖屛風)은 17세기에 그려진 병풍 형식의 계회도(契會圖)로 구체적인 제작 경위, 관련 인사의 면면, 그림의 주제 등 다양한 면에서 특별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최고(最古)의 망천도이자 유일한 계병 양식으로 학술적·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아산 송암사 석조여래입상


송암사 석조여래입상은(松岩寺 石造如來立像)은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상호와 수인 등의 세부표현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지방석불양식과 연결되는 불상으로 지역의 불상 조성 양상을 잘 보여주는 면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아산지역에는 평촌리 석조여래입상,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영인 신현리석불 등의 고려시대 거불상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9년 조직개편 시 문화유산과를 신설하여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전승활용을 집중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아산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현대인들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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