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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 성욕저하 등의 증상, 남성도 갱년기 의심

충남신문 | 기사입력 2011/04/27 [13:55]

우울함, 성욕저하 등의 증상, 남성도 갱년기 의심

충남신문 | 입력 : 2011/04/27 [13:55]
▲ 박중현 연세멘파워 비뇨기과 피부과 원장     ©편집부
봄은 즐거운 계절이다. 봄이 찾아오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들뜨게 된다. 하지만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다. 중년이 넘어서면서 여성은 폐경이 찾아오고 갱년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더욱 그렇다. 여성은 폐경 시기와 맞물려 이유 없는 우울함이 찾아오면 갱년기를 의심하게 된다.
남성 또한 4,50대가 되면 여성과 마찬가지로 갱년기가 찾아오지만 이는 여성 갱년기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못해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아 자신의 입으로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음을 말하기가 왠지 부끄럽고 민망해서 혼자 끙끙 앓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에는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시작되고 안면홍조, 발한,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여성 갱년기라고 한다. 여성 갱년기의 경우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만큼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나 여성에게 좋은 식품 등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증상이 있는지에 대한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뇨기과전문의 정도린 원장은 “남성의 호르몬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고 개인차도 크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당연히 일어나는 노화 현상쯤으로 인식하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같이 폐경은 없지만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에는 30대의 1/2, 80대에는 1/3 수준으로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 경우에 따라 호르몬 치료를 실행하기도 한다. 노화로 인해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테스토스테론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젊었을 때의 수준으로 유지시키자는 것이 호르몬 치료의 기본 원리이다. 2-3주 간격으로 주사하는 주사제를 이용하기도 하고 붙이거나 먹는 제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선택하게 된다.
또는 남성용 자연 프로게스테론 크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멕시코 고구마의 일종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경피흡수용 제제이다. 분자구조가 인체 프로게스테론과 동일하여 인체 동일성 호르몬이라 불리면서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증상에 유용하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의 성욕과 스테미너, 심혈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너무 많이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은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생산되어 성 호르몬과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마음가짐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원장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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