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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이미지 메이킹’
 
편집부 기사입력  2010/03/12 [15:05]
▲ 이성수 목사  
한비자에 구맹주산(狗猛酒酸)이라는 고사가 등장합니다. 사나운 개가 술을 식초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송나라 때 일입니다. 술을 파는 장씨(莊氏)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장씨는 사람들에게 친절했으며, 저울의 눈금을 속이는 일도 없었습니다. 술 빚는 실력도 출중했습니다. 먼 거리에서도 술집을 알아보도록 대문에 빨간 깃발까지 높이 꽂아 놓았습니다. 현대 경영의 요소들을 다 갖춘것입니다. 고객중심, 신뢰, 고품질, 뛰어난 홍보전략... 이렇듯 경영기법에 어긋남 없이 모든 것을 갖추었음에도 장씨의 술집에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손님을 위해 준비 해놓은 술은 식초로 변하고 맙니다.

 
 장씨는 마을의 지혜자인 양천을 찾아갑니다. 기업 컨설팅을 받은 셈입니다. 묻습니다. “왜 우리 가게는 장사가 안 됩니까.” 양천이 되물어 봅니다. ‘대문간에 무엇이 있소?’답합니다. ‘개가 있습니다’묻습니다.‘개가 어떻게 합니까?’답합니다.‘도둑을 잡기 위해 짖습니다’결론을 내립니다. “개부터 쫓아내십시오. 개가 손님들을 향해 사납게 짖어대면 손님들이 오지 않습니다.” 경영 혁신은 맹구(猛狗)를 내쫓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교회공동체의 중심은 교인이 아니라 지역주민입니다. 지역주민은 교회의 존재목적을 가능케하는 선교대상으로서의 존재듫들입니다. 그로므로 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해 문을 열고 문턱을 낮추고 누구든지 올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부흥하는 교회의 관건은 사람들이 교회 오는데 걸림돌이 없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맹구와 같은 모습으로 교회의 문을 막고 서 있습니다.

 
 완장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자무식 시골 머슴도 완장만 채워주면 권력구조가 형성됩니다. 대통령보다 주변인물들이 요란맞게 짖어대는 통에 국민의 원성을 듣습니다. 예전엔 청와대 인분푸는 사람도 줄대기의 대상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때는 힉교에서 줄반장만 되려해도 치맛바람을 일으켜야 했습니다. 요즘 큰 빌딩이나 아파트 들어가려면 쉽지 않습니다. 경비에게 혼납니다.

 
 교회공동체는 세상계급구조가 틈타지 말아야합니다. 순수해야합니다. 직분은 계급구조가 아닙니다. 사역구조입니다. 쓸데없는 권위의식을 버립시다. 내 안의 맹구를 쫓아냅시다. 그것이 이미지 메이킹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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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12 [15:05]  최종편집: ⓒ 충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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